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
이제 마태복음이 끝나면 머지않아 로마서부터 시작하여 사도 바울의 서신(書信)을 살펴 볼 계획이지만 오늘은 가던 길을, 달리던 길을 잠시 멈추고 베드로전서 1장18절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에서 "유전(遺傳)"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유전" 의 의미는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전대(前代)에 있었던 것이 후대(後代)에까지 영향이 끼치고 또한 그것이 그 세대세대마다 반복되이 전해 내려 오는 것을 뜻하며 쉽게 말하자면 사람(인생)은 그 부모에 의해서 이 세상에 태어나며 이는 또한 그 부모는 그 부모에게서, 그 부모는 또 그 부모에 의해서, 또 그 부모는 그 부모에 의해서 이 세상에 태어나 아무것도 모르는 그 부모의 자녀가. 그 자녀는 또한 보모가 되어 또 그의 자녀들에게 모든 것 곧 세상 살아가는 이치나 방법이나 대처법을 그 부모에게서 하얀 도화지처럼 보고 배우며 또한 그 보고 배운 것은 매일매일 보고 배우는 것이므로 몸이 자라고 마음이 커 가면서 그 보고 배운 것들이 몸과 마음에 배고도 남을 정도가 되며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영향력은 가히 무시할 수 없는 것이며 그리고 학교에 다니면서 직장에 다니면서 또 배워 알게 되는 환경적 요인과 그 시대적 배경에 의해서 한 사람의 성향과 가치관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기준이 형성 되어지니 중요한 것은 그 끼치고 전해 내려오는 것들이 좋은 것이고 본받아야 할 것들이라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사람(인생)의 나쁜 습관, 즉 구습(舊習)에서 비롯되었거나 또는 오랜 관습이나 악습에서 온 것이라면 지금까지 행해왔던 관행이나 관습,전관예우라 할지라도 조심하고 경계하며 다시는 그러한 "유전" 은 전해지지 않도록 좋은 것으로 바꾸는 것에 오늘 살펴보는 "유전" 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도 기록하고 있지만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 이라 함은 그 앞 구절 14절에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 하고 쓰고 있듯이 오래 전 그 때나 지금이나 오래 전 거기(이스라엘)나 지금의 여기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섬기고 경외하기 때문에 예(예배)와 제(헌금)와 기도와 봉사에 힘쓰는 것이겠지만 그러나 제대로 알아 믿고 경외하며 섬겼더라면 사욕(私慾) 곧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하는 욕심과 그 욕심으로 인하여 상대편을 좌지우지 자신의 수족 부리듯이 하고 싶은 높은 마음과 뜻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때 밀려오는 불평과 언짢음과 못마땅함에서 오는 사나운 성정을 쫓아 완악하고 궤휼한 죄와 악은 행하지 않았을 것이라.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유전은 본 받지 말아야 할 구습이요 악습이며 이러한 것에서 구속하고자 하여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본(本)을 보이신 것이 육체와 함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기를 죽기까지 하신 죽으심 곧 보배로운 피이며 이는 또 그 앞 구절 9~12절에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죽으심" 과 같은 류(類)가 아니고서는 믿음의 결국 곧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앞선 선지자들이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부지런히 살피며 곰곰히 생각하였었지만 자신들의 시대와 세대에 드러나고 나타나서 이루실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게을리하지 않고 오히려 기쁨과 즐거움으로 행하였으니 모든 운대와 시기와 시절이 맞아 살아 있는 우리들은 그러한 그들보다 더욱 힘쓰고 애써서 사욕을 버리고 비우며 죽이려 노력(훈련,연습)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15장3~6절에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 너희는 아비나 어미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하고 쓰고 있듯이 이는 비단 부모에게만 국한되고 제한된 뜻이 아니라 쉽게 말해서 보이는 사람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공경하지 못하면서 어찌 보이지 않는 신(神) 곧 영(靈)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긴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지으신 사람도 등한시하며 욕보이는(모멸감,굴욕감,모욕감) 말과 행동을 하면서 어찌 그러한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믿는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니 우리는 하나님을 예수님을 믿고 의지한다는 열심과 사명감에 불 타서 행하여지는 행동들에 대하여 믿지 않는 가족들이 힘들어 하고 괴로워하여도 하나님과 예수님을 위해 감수해야 한다며 강요하기도 하니 요한일서 3장23절에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하시면서 요한일서 4장21절에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하는 것처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모와 가족조차도 아끼며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여 힘들게 슬프게 괴롭게하며 가정의 화평과 화목을 깨면서까지 대립하고 갈등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고 바라시는 뜻도 계명도 아니라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말씀이 있는 베드로전서 1장으로 다시 가서 22절에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하고 쓰고 있듯이 우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 곧 마음 속에 불일듯 이는 욕심대로, 그 욕심을 채우고 성취하기 위해 (다른)사람을 대하여 높은 마음으로, 욕심대로 되지 않았을 때 밀려오는 못됐고 나쁘고 악하며 꼬이고 부정적이고 사나운 성정대로 불평하며 다투고 미워하며 비방하고 못마땅해하며 함부로하였던 것들을 버리고 비우며 죽일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하나님께 그리스도께 잘 배운 진리를 순종하는 자이며 그러나 진리를 순종한다고 말로는 잘 하면서 그 행실은 아직도 뜨겁게 피차 그 지으신 사람을 대하여 사랑(고린도전서 13장)으로 하지 못한다면 사람(인생)의 유전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라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