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마태복음 11장6절)
오늘은 마태복음 11장6절에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에서 "실족(失足)"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그 의미는 말 그대로 발로 하는 실수 곧 미끄러지거나 잘못 헛 디뎌서 넘어지거나 다치게 되는 것을 뜻하며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에서는 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로마서 3장10절에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 하시면서 15~17절에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 하고 쓰고 있듯이 많은 사람 앞에서 선인(善人)이라, 의인(義人)이라, 영웅이라 칭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정작 보이지 않는 곳이나 보지 못하는 곳이나 자신이 마음 놓고 편한 곳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불평과 미움과 비방과 사나움으로 부족한 상대편을 향하여 함부로 할 때가 있으니 그 "발" 은 사람의 행동거지(行動擧止), 즉 잘못된 행실이나 행동을 "실족" 이라 기록하고 있으니 어찌되었거나 실족을 하게 되면 그것이 나 자신이 되었던, 상대편이 되었던 실족을 하는 그 사람에게는 상당한 충격이면서 이만저만 손해가 아니며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굳이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실족하지 않도록 마음을 두루두루 둥글둥글하게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니 마태복음 18장7~8절에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하는 것처럼 실족을 하여 파멸하고 고생하는 것은 실족케 하는 그 사람도, 실족을 한 사람도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실족케 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러한 것은 마음에서 제하여(찍어 내버림) 버리고 순화하여 받아들이고 승화시켜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8장2~3절에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시는 바 되었느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굳이 성경 지식 뿐만아니라 세상에서 우리 자신이 무언가에 관하여 자세히 잘 알고 있는 줄로 생각하고 있다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니, 다시 말해서 무언가을 자 알고 있어서 그 아는 지식의 잣대(칼자루)로 상대편을 좌지우지 하려하며 자신의 뜻(기준)대로 마음(관점)대로 수족 부리듯이 하려하기 때문이며 더 나아가 뜻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때(뜻대로 마음대로 되는 것보다 되지 않는 것이 세상사이기 때문) 마음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언짢음과 못마땅함과 사나움으로 상대편을 함부로 대하게 되기 때문에 어찌 나 자신의 아는 지식이 설령 옳고 맞는 것이라 할지라도 "사람 사랑함" 보다 앞서서 못됐고 나쁘고 악한 손과 발로 서로가 서로에게 실족하게 하는가? 하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하며 9절에 "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은 그 아는 지식으로 자유롭게 되었다 할지라도 잘 몰라 아직도 부족하고 약하여 그것에 매여 있고 갇혀 있는 자에게 자기 자신의 그 자유함을 내세워 거치는 것(실족)이 되게 했다면 그 사람은 아직도 뭘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은 잡아 내셔야 하며 13절에 "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하고 쓰고 있듯이 그것이 식물이 되었건, 물건이 되었건, 지식이 되었건 또는 어떤 사람이 되었건 나 자신은 상대편이 이로 인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 주어야 할 것이며 상대편에 있는 자는 또한 이러한 것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고 제어하며 조절할 줄 알아야 하니 이는 어느 한 쪽에 관하여 하신 말씀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헤아려 살펴주며 배려 할 줄 알아야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로마서 8장28절) 것임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잠언서 4장2절에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하시면서 12절에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란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며 19절에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하시면서 24절에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라." 하는 것처럼 사람으로써 가장 선한 도리는 못됐고 나쁘고 악한 것 곧 그 악함의 시작과 근본은 자신의 뜻대로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심과 상대편의 자신의 뜻(기준)대로 마음(관점)대로 좌지우지 수족 부리듯이 하고 싶은 높은 마음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먼저는 궤휼하고 사곡한 말과 행실을 멀리하여야 하리니 그러할 때 그것이 우리의 걸어가는 발걸음에 곤란이 없게 하고 실족지 않게 하며 이것이 하나님의 법이요 계명이라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