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오늘은 이사야 37장1~2절에 "히스기야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궁내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를 입으니라." 에서 "굵은 베"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오늘 본문의 말씀은 앞 장 36장에서 히스기야 시대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남)유다 견고한 예루살렘 성을 쳐서 취함으로 말미암아 14~15절에 "왕의 말씀에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미혹되지 말라. 그가 능히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니라. 히스기야가 너희로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는 것을 받지 말라.~ " 하고 쓰고 있듯이 앗수르의 군대장 렙사게가 앗수르 왕의 명을 받아 유다 백성들에게 히스기야 왕의 말을 듣지 말기를,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지 말기를 설득함을 알고(22절) 히스기야 왕이 취한 행동을 기록하신 말씀으로써 이 말씀은 열왕기하 19장에서도 기록하고 있는 내용이며.....
"굵은 베" 는 직조가 엉성하게 성기게끔 짠 삼베를 뜻하며 이와 상대적으로 "가는 베" 는 촘촘하고 곱게 짜낸 베로써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에서는 이를 세마포(출애굽기 39장28절)라 기록하고 있으며 귀하고 거룩한 옷이어서 제사장들이 속죄(회개, 참회)할 때에는 이 세마포(레위기 16장32절)를 입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어린 양 되시는 그리스도 앞에 모인 아들들 곧 하나님의 왕 같은 제사장(베드로전서 2장9절)인 성도들이 입은 옷을 "세마포(계시록 19장8절)" 라, 이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 이라 기록하고 있으니 옳은 행실을 하기까지는 부단히 자신의 내면에 있는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심(정욕,욕구,욕망)을 버리고 비우고 죽이는 속죄의 노력(훈련,연습)이 필요한 것이며 그런즉 가늘고 고운 베옷(세마포)를 입기까지는 항상 마음으로 굵은 베옷을 입고 심령이 상하여 이전에 행하였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죄와 허물에 대하여 애통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세마포 옷을 허락하실 때, 즉 신원의 날이 이르기까지는 굵은 베옷을 입되 그 마음이 히스기야 왕처럼 변질되지 않도록 늘 조심하고 주의하며 그리스도 교훈에 귀를 기울려야 한다는 것을 잡아 내시길 바라며 그러나 또한 돈 많은 부자들이 호화롭게 입을 때에도 화려한 색체의 이 세마포(누가복음 16장19절)를 입었으니 "옳은 행실" 과는 대조적으로 마음이 항상 상석(上席) 곧 하늘에 있어서 자신이 쥐고 있는 칼자루(부,명예,권위,권세,위상)로 상대편을 좌지우지 수족 부리듯이 하려 하며 뜻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미움과 다툼과 시기와 훼방과 사나움으로 윽박과 비아냥과 함부로함으로 땅의 지혜(야고보서 3장14~16절)로써 행하게 되며 이는 음녀(계시록 17장5절)의 호리는 말(잠언서 7장5절)의 꾀임에 넘어가고 빠져서 하나님의 원하시고 바라시며 기뻐하시는 세마포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변질 되어서 자신을 꾸미고 높이는 데 사용하는 세마포를 입게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시편 69편4절에 "무고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내 머리털보다 많고 무리히 내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취치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하시면서 8~9절에 "내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내 모친의 자녀에게는 외인이 되었나이다.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하시며 11절에 "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저희의 말거리가 되었나이다." 하는 것처럼 "시편" 에 관하여는 앞서 기재했던 글 중에서 살펴 본(2014년2월27일자)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죽어 이 세상에 없는 다윗의 경험담이나 다윗의 심경을 기록한 글이 아니라 먼 훗날 시편의 글(누가복음 24장44절)대로 드러나고 나타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에 관한 말씀이며 아무 이유없이 미워하고 원수가 되었던 사람들은 원수가 아닌데 원수가 되었고 원래는 미워하는 자가 아니였는데 자기를 높여 미워하는 자가 되어버린 첫 번에 오셨던 예수님의 때에 친구요 동료였던 그 제자(시편 55편12~14절)들을 비롯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고 하였던 그 당대의 유대인들이니 하나님을 믿어 섬김에 있어서 진실되고 진정한 속마음으로 섬기기 보다는 의문(儀文) 곧 마음이야 어찌되었건 형식적이고 외형적인 절차나 외식(外飾)에 더 치중하여 다만 믿는 신(神) 곧 하나님께 대한 예의요 도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열심으로 예배드리고 헌금을 올리고 지극정성으로 기도와 세례와 안수에 힘쓰며 충성되이 봉사하는 열성게 가려서 정작 마음에 묻어있는 더럽고 추하고 악한 죄와 악을 씻고 제하여 버리는 데는 소홀하였으니 소홀하였다는 것은 그 마음에 이는 못됐고 나쁘고 악하며 꼬이고 부정적이고 사나운 심성대로 미우면 미워하고 욕하고 비방하며, 싫으면 불평하고 다투고 때리고 시기하며, 못마땅하여 마음에 안 들고 언짢음을 참지 못하여 견딜 수 없어서 이를 다스리지 못하고 제어하지 못하고 조절하지 못하여 결국에 그리스도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것을 우리가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본 바요 아는 바요 배운 바요 가르친 바이니.....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께서는 굵은 베를 입었던 것은 그들과 똑같이 되어서 더 크게 미워하고 다투고 비방하고 훼방하면서 불평과 행악(시편 37편 1,7~8절)을 하면서 보복하였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온전히 알지 못하여 그러함을 주께 오히려 사하여 주시기를 간구와 기도를 드렸으니 이는 굵은 베를 입은 연고이며 다시 말해서 오히려 더욱더 행위를 조심하고 입술로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입을 닫아 재갈을 먹였고 선한 말조차도 내밷지 않았으니(시편 39편1~2절) 곱고 선하고 착한 말도 그 마음에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니 그리스도께서 굵은 베를 입었던 결정적인 모습은 육체와 함께 정과 욕심을 못 박기를 죽기까지 하신 "죽으심" 이며 그 죽으심은 결국 다시 사는 "부활" 을 말하고자 전하고자 하심이니 이로써 우리 믿는 자들의 본(本)이 되셨으면 그 자취를 좇아 오기를 당부하셨으니 "죽으심" 이 없이는 결단고 "세마포" 를 입게 하여 주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