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마태복음 27장11절)
오늘은 마태복음 27장11절에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가로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 에서 "유대인의 왕"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 뒷 구절 37절에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하시면서 41~43절에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가로되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찌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저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저를 기뻐하시면 이제 구원하실찌라 제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 하고 쓰고 있듯이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유대인의 왕" 이라 말한 것이 왜 죄가 되며 "하나님의 아들" 이라 말한 것이 왜 희롱을 받으며 조롱을 받고 비방과 멸시함을 받아야 할 이유인가? 그 말이 정말로 황당무개하게 들리고 어처구니가 없게 느껴졌어도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서 무시 해버리면 그만인 것을 십자가형(극형)을 받아야 할 만큼 큰 죄인가? 하는 것이니 그러나 한 사람을 이토록 미워하고 싫어버린 바(이사야 53장3절) 되어 때리고 침 밷고 하는 것은 그들이 생각하였던 "유대인의 왕" 과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말씀하셨던 "유대인의 왕" 의 의미의 차이에 큰 괴리감이 있었으리라. 다시 말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고 알아 왔던 "왕(지도자,대통령,목자... 등등등)의 개념과 그리스도께서 알리고자 전하고자 하여 가르쳐 주셨던 "왕" 의 모습에는 그 시대 ,그 당대, 그 세대 사람들은 헤아려 이해하기 어려웠을 터이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
"왕" 에 관하여는 앞서 기재했던 글 중에서 살펴 본(2016년4월6일자,16년2월6일자,2015년2월2일자,2014년12월24일자,14년4월7일자) 적이 있었지만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백성(자녀,성도)들은 강력하게 자신들을 이끌어 줄 "왕" 을 원하였고 그러한 기대에 초대왕 "사울" 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유대인)은 다윗, 솔로몬을 있게 한 "왕권시대" 가 열렸으며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은 둘(남유다, 북이스라엘)로 나뉘어 그 계보를 이어받아 수없이 많은 왕들이 등장하였던 것이 열왕기 상하, 역대 상하의 말씀에 기록되어 있으니.....
그러나 왕으로써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부귀영화와 세상을 호령하며 휘두를 수 있는 권력과 권세를 다 누렸던 솔로몬은 전도서를 통하여 2장10절에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분복이로다." 하는 것처럼 왕으로써 할 수 있는,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수고)으로 기뻐하였고 즐겼고 만끽했지만 그러했음에도 불구하고 12장8절에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
도다." 하시면서 13~14절에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찌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하고 쓰고 있듯이 그 모든 부귀영화, 권력,권세,권한도 하나님 앞에는 다 부질없는 것이며 오히려 그 위치(자리)가 주는 위압감이나 권위주의와 우월감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는 것처럼 되레 마음을 높아지게 만들어 사나워지고 눈 아래의 것들을 함부로하게 되며 또한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칼 자루를 휘두르고 싶은 욕심(욕구,욕망)이 못됐고 나쁜 악한 꾀를 내게 하며 궤휼하고 완악하고 패역한 죄를 행하게 되니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이 그러했음을 우리가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본 바요 아는 바이며 그런즉 사람의 높고 낮음이, 나이가 많고 적음이, 성별이 남자고 여자임이 부(富)가 많고 적음이, 권세(권력,권한)가 높고 낮음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은 하나님께 지으심을 받은 하나님 앞에 그냥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며 사람의 본분은 전도서를 통하여 왕의 되어진 일의 결국을 다 들었듯이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명령(뜻과 계명)을 지켜 행하는 것이며 그 지켜 행함의 유무(有無)에 따라서 심판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왕" 은 외모(자리,권세,권력)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신령한 것 곧 마음에서부터 비롯되니 히브리서 7장1~2절에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그 이름을 번역한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하시면서 16절에 "그는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을 좇지 아니하고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된 것이니~ "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난 대제사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의(義)을 행함에 있어서 따라 올 자가 없는 의의 왕중의 왕이기 때문이며 평강으로 행함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왕중의 왕이기 때문이니 이는 솔로몬과 같이 그러한 위치(자리)에 있어서도 아니요 그러한 권력을 쥐고 있었기 때문도 아니니 이러한 것은 육체에 상과된 계명의 법 곧 욕심과 높은 마음(교만,경만,오만,자만)만 이루어 뜻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못마땅하고 언짢아지면 꺾어버리고 잘라버리고 넘어뜨리고 밟아버리게 되며 하지만 하나님께 있는 생명의 법 곧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섬기는 마음은 온유와 인애와 긍휼과 관용과 용서와 화평(배려와 양보)으로 행함으로 나 자신은 물론 상대편에 있는 다른 사람까지도 하나님의 생명(부활)으로 이끄는 힘이 있으니 이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히브리서 5장8~9절에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 하고 쓰고 있듯이 버리고 비우고 죽이는 고난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못 박으심과 죽으심은 결국 부활 곧 구원의 근원이 되셨으니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는 것은 머릿돌이며 주춧돌로써 우리도 그와 함께 세워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참되고 진실된 살렘 왕 곧 "유대인의 왕" 이신 것을 알리고자 전하고자 하셨지만 오해하고 와해하였던 것이 지나간 역사이며 우리에게 거울과 경계와 교훈으로 주신 말씀이니 두 번째 다시 오신다(임하신다)고 약속(예언)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