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요한복음 19장1절)
오늘은 요한복음 19장1절에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에서 "채찍질" 에 대하여 이사야 53장과 연결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채찍질" 이라 하심은 진짜로 후려치고 내리치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어떤 생각이나 일(상황)에 관하여 재촉하여서 분발할 수 있는 구실을 만들어 주는 것을 은유적이고 비유적으로 하신 말씀으로써 이사야 53장3절에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어렵고 힘듦)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괴로움)를 아는 자라." 하시면서 그래서 5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하고 쓰고 있듯이 간고와 질고를 안다는 것은 삶 속에서 생활 속에서 실전으로 어렵고 힘들고 괴로운 일들을 경험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리스도께서 이러한 간고와 질고를 더불어 사람들에게 멸시와 미움과 비방(비난,비판)과 채찍에 맞게 된 이유는 회당이나 성전이나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어디가 되었건 "세상의 행사가 악하다.(요7:7)" 고 증거하셨기 때문이며 "세상의 행사가 악하다." 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 사람 자신의 권위나 나이나 재력이나 학력과 같은 능력을 등에 업고서 줄 세우며 뒤봐주고 눈감아 주면서 뜻대로 안되면 미워하고 분노하고 사나워져서 다투고 함부로하며 마음에 안들면 잘라버리고 꺾어버리고 밟아버리는 죄대로 악대로 행하는 관행을 유전처럼 대대손손 이어온 것을 의미하며 이는 시간만 흘렀을 뿐, 공간만 바뀌었을 뿐 그 때나 지금이나, 거기나 여기나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우리 또한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분노하고 비방하고 훼방하고 사나워져서 다투고 함부로하고 갑질하는 죄대로 악대로 여전히 행한다면 그 때 그 시대의 그 세대 사람들처럼 우리에게 그리스도께서 두 번째 다시 오신다고 하신 약속이 남아 있으므로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를 멸시하고 때리고 침 밷고 미워하고 비방하는 자로 결국 드러나고 나타나게 되리니.....
그래서 이사야 53장7절에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하시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곤욕 곧 비방과 미움과 채찍으로 때림과 멸시를 받으시고 갖은 간고와 질고를 겪으시면서도 입을 열어 불평, 불만을 내밷지 않으신 것은 그 입술(말)로 범죄치(시39:1~2) 않으려 잠잠하신 것이요 몸(행실)으로 범죄치 않으려 묵묵히 골고다 언덕 곧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으니 사람의 모든 범죄함과 행악함이 오직 입(약3:2~6)과 몸에서 나오기 때문이며 그걸 알고 계심으로 우리 믿는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시려고 자의로든, 타의로든 더욱더 스스로를 채찍질하여 죄대로 악대로 행하지 않으려는 노력 곧 십자가의 고난을 겪으신 것이며 또한 10절에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하고 쓰고 있듯이 그리스도께서 믿는 사람들 곧 유대인들에게 멸시와 비방과 미움과 침밷음과 채찍에 맞는 갖은 간고와 질고를 겪으시는 것은 우리는 모두가 다 똑같이 되어서 서로가 서로를 물면 같이 물어버리고, 뜯으면 똑같이 뜯어버리고 뜻대로 안되면 싸우고 함부로하는 죄대로 악대로 행하지만 그리스도께서 똑같이 되어서 물고 뜯고 싸운 것이 아니라 희생 즉 속건 제물로써 우리 자신의 죄범함과 행악함은 그 어떤 짐승(어린 양)이나 돈(헌금)과 같은 희생 제물로 대신할 수 없고 우리 자신 스스로가 희생 제물이요 속건 제물로써 죄에게서 악에게서 벗어나고 이겨내려는 노력 곧 십자가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에 관하여 그리스도께서 몸소 실천하여 본보기를 보이신 것이며 죄와 악에서 벗어나고 이겨내야만이 비로소 썩지 않고 죽지 않는 항상 있는 영원무궁한 차원의 생명을 주신 계명(눅10:25~28)에 순종할 수 있으며 그 순종함이 구원에 이르게 하며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언약이며 이를 성취하시고 이루심으로 모든 약속을 끝내시고(롬9:28) 계명에 순종하는 자들로 처음 익은 열매로 삼고 집으로 삼아서 거처를 영원히 함께 하고자 하심이라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12장6절에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 11절에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 하시는 것처럼 삶 속에서 생활 속에서 이러저러한 어렵고 힘들고 곤란하고 괴롭고 아픈 일들이 왜 없겠냐마는 이러한 간고와 질고는 마음의 죄된 것들을 절제하고 악한 것들을 제어하며 잦은 실수나 잘못과 같은 시행착오를 다스리는 하며 또한 이러한 채찍으로 말미암아 더욱더 자신을 가다듬고 고칠 것을 고치려 하나니 이는 앞서서 죄와 악에서 벗어나고 이겨내기 위한 노력 곧 십자가의 고난을 겪으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있으며 믿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통하여 그리스도에게 붙은 자(고전15:23), 속한 자(계14:4), 그리스도로 옷 입어(갈3:27) 비로소 하나님의 처음 익은 열매가 되어 우리의 소망인 영원히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거처를 함께 할 것을 바라고 믿기 때문이니 이것이 참 형상의 "구원" 이요 이도저도 싫고 꼴보기 싫다고 떠나가거나 도망 가버린다면 과연 얽매였던 죄에 대하여 씻겼는지, 악에 대하여 벗어났는지 알 수가 없으며 오직 이러저러한 간고와 질고와 채찍을 통하여 이래저래 부딪혀 봐야만이 씻어야하는지, 버려야하는지, 벗어났는지, 씻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