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를 품고 이 성중에서 악한 꾀를 베푸는 자...(에스겔 11장2절)
오늘은 에스겔 11장2절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사람들은 불의를 품고 이 성중에서 악한 꾀를 베푸는 자니라." 에서 "악한 꾀"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꾀" 라 하심은 어떤 문제나 상황 앞에서 생각해 낸 "묘책" 이나 "묘안" 을 의미하며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나 자신이 살아오면서 배우고 느낀 주관(기준,관점)이나 가치관과 생각(이념)이 있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상대방이나 다른 사람의 가치관이나 주관을 묵살해 버리고 무시하면서 자신의 욕심(뜻,생각,기준)대로만 행하려 한다면 제아무리 훌륭하고 멋진 지혜라고 하지라도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그 마음이 꼬이고 부정적이고 사나운 심성으로 변질되어서 못됐고 나쁘고 "악한 꾀" 를 마음에서 꺼내게 되리니.....
다시 말해서 창세기 37장3~4절에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야곱)이 여러 아들보다 그를 깊이 사랑하여 위하여~ 그 형들이 아비가 형제들보다 그를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라." 하시면서 18절에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하시는 것처럼 요셉의 형들이 "악한 꾀" 를 내게 된 이유는 자신의 생각과 기준에 맞지 않음을 인하여 그 마음이 못마땅해지고 언짢아졌기 때문이며 그러한 불만과 불평은 상대방을 함부로 대하게 되며 이러저러한 핑계(나이,경력,지위,힘... 등등등)를 만들어서 갑질하게 되며 결국 그 "악한 꾀" 로 말미암아 머리를 굴리고 돌려서 떠올린 묘책과 묘안이 동생 요셉 죽이기를 도모하기까지 이르게 되었으며 비록 죽이지는 않았지만 동생 요셉을 은 이십을 주고 애굽(창37:27~28절)에 팔아 버렸으며 동생 요셉의 입장에서는 혈육인 형들에게 어마어마한 배신감이나 복수심이 생기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사람의 모습이지만 동생 요셉은 창세기 50장20절에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 하고 쓰고 있듯이 중요한 것은 악한 꾀를 선한 지혜로 바꾸어 승화시킬 줄 아는 마음이 진정한 묘책이요 묘안이며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심(뜻과 기준과 관점)을 버리며 높은 마음을 비우고 어찌되었거나 상대방의 입장(기준,관점)과 처지(상황,유익)를 헤아려 이해할 줄 알아야 하며 못됐고 나쁘고 악한 성질(꾀)를 죽이려고 부단히 애쓰고 노력해야 하며 거기에 착하고 너그럽고 좋은 마음으로 행할 용기도 필요하리니 그리스도께서 유대인들과 율법사들과 제사장들에게 미움과 비방과 침 밷음과 때림과 조롱을 당하셨으며 형제나 다름없고 친구와 같은 제자에게 삼십에 팔려버리기도 하셨고 그 배신감이나 아픔이 물밀듯 밀려 오지만 그들과 똑같이 되어서 악한 꾀를 내어 물고 뜯고 싸우고 보복(복수)을 꿈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되고 악한 마음을 절제하고 제어하고 다스리려는 노력 곧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죄되고 악한 꾀를 멸하시고 이겨내심 즉 십자가에 죽으심(롬6:8~10)으로 말미암아 다시 사는 부활(생명)에 들어가셨으니 이는 그리스도 당신을 위하심이 아니라 끊임없이 마음에 이는 여러 욕심(유익,이익)을 인하여 미워하고 원망하고 분노하고 비방하고 훼방하고 사나워져서 다투고 함부로하고 갑질하는 죄와 악한 꾀를 냄으로 인하여 사망(롬5:12~14)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우리들을 건져내어서 생명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하심이며 악한 꾀를 버리고 벗어나려는 노력 곧 십자가의 고난(히5:7~9)을 겪어서 이겨내야만이 비로소 처음(창세기)부터 끝(계시록)까지 동일하게 한결 같이 지켜 행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할 수 있게 되며 그 순종함이 생명으로 옮김 즉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몸소 실천하여 보여주신 것이며 그 본과 자취를 좇아서 따라 행하는 자 즉 우리들로 그리스도에게 붙은 자(고전15:23)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시편 37장1~3절에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하시면서 8절에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하시는 것처럼 사람이 살다보면 어찌 항상 좋은 일만 있으며 즐겁고 기쁘고 마음에 들고 웃을 일만 있을까? 우리 자신을 어렵게, 힘들게, 곤란하게, 괴롭게, 아프게 하는 사람이나 일(사건,문제)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 마음에 돌 하나 떨어졌다고, 비수가 날아와 꽂혔다고 오락가락, 왔다갔다, 이랬다저랬다 하지 않도록 절제(고전9:25)하고 제어(벧전2:1)하고 다스릴(창4:7) 줄 알아야 하리니 그렇지 않으면 언제나 꼬이고 부정적이고 사나운 심성으로 변하여서 죄되고 악한 꾀를 내게 되며 이는 우리 자신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도, 상대방도 죄와 악의 사슬에 얽매이게 만드는 것이며 더 나아가 사망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게 되기 때문에 먼저 우리 자신이 용기를 내어서 먼저 선하고 너그럽고 좋은 마음으로 헤아려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사랑으로 행하게 될 때에 모두가 화평하고 화목하게 되며 더 나아가서 이러한 의(義)의 공효(사32:17)는 영원한 평화와 안전 즉 생명과 안식과 구원으로 들어가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