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
오늘은 마가복음 14장25절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에서 "새 것"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새 것" 에 관하여는 앞서 기재했던 글 중에서 살펴 본(2014년8월10일자) 적이 있었지만 먼저 아셔야 할 것은 전도서 1장3~4절에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하고 쓰고 있듯이 사람의 수한(壽限)이 나무의 수한과 같지 못하여 길어야 100년 안팎이며 노환이나 기력이 쇠하여 각종 질병에 노출되면 그 수한은 더 짧아지며 때로는 뜻하지 않은 사고나 불행으로 요절(夭折)을 하게 된다면 하나님의 영원무궁한 생명과 시간 속에서 사람이 그 짧은 "삶" 으로 하는 모든 수고는 그져 금방 걷히는 안개와 같고 한낱 금방 피고 지는 들풀이나 들꽃과 같아서 9~11절에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하는 것처럼 세상에서도 "철 들자 망령든다." 하는 말도 있듯이 이제 좀 삶의 지혜와 이치(진리)를 깨달아 행동으로 옮길 때 쯤이 되었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도 할 수도 없는 노령(老齡)이 되고 새로 태어난 사람이 또 다시 하게 되고 겪게 되는 모든 수고는 그져 새로운 첫 경험들이지만 사실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다만 기억함이 없을 뿐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말하고자 전하고자 하시는 "새 것" 의 의미는 먼저 "포도나무" 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요한복음 15장1절)을 뜻하니 거기에 난 것은 포도주, 즉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요 또한 말로써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가르치고 전하신 것만이 아니라 말로는 누구나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진정한 것은 행동(행실)으로 보여 줄 수 있어야 이를 "말", "말씀" 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육체와 함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기를 죽기(죽이기)까지 본(本)으로 보이신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다름아닌 요한일서 2장7~11절에 "~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이니 이 옛 계명은 너희의 들은 바 말씀이거니와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빛 가운데 있다 하며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두운 가운데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미워하는 자는 어두운 가운데 있고 또 어두운 가운데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계명과 법도와 율례)에는 끊임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에워싸이고 사로잡힘) 있는 못됬고 나쁘고 악하고 독하며 궤휼하고 완악하고 뻔뻔하며 꼬이고 부정적이고 사나운 성정을 버리고 비우고 죽일 것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으면 이러한 것을 마음에서 깨끗하게 씻어 버려야만이 하나님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행할 수 있는 것이지만 입(말)으로는 "하나님을 믿으며 그 뜻과 계명을 지켜 행한다." 고 하면서도 실상은 마음의 욕심과 높은 마음과 사나운 성정을 이루어 씻어서 깨끗하게 하지 못하였으니 보고 듣고 안다고 하나 사실은 보아도 보지 못하는 소경이요 들어도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요 깨달아 일깨우지 못하여 어그러지게 행하니 각종 병에 걸린 병 자와 같이 길(道)을 걸었었던 지나간 세대를 성경을 통해 거울과 경계로 보았으며 또한 이 모든 것이 첫 번에 오셨을 때 드러내고 나타내서 다 이루셨다면 두 번째 다시 오실 이유도 목적도 없는 것이요 다시 오셔서 온전히 이루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삼스레 "새 것" 으로 하신다는 것은 바꾸어 말하자면 그 앞에 모든 것은 부분적이고 초보적인 그림자(껍데기)에 불과했었다는 반증인 것을 잡아 내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골로새서 3장8~10절에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에서 이는 분노(忿怒)와 악의 훼방과 그 밖의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못된 말들은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심과 상대편을 좌지우지 하고 싶은 높은 마음과 욕심대로 높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때 함부로 하게 되는 사나운 성정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버리고 비우고 죽이지 않는다면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것 곧 새 사람이 될 수 없으니 거짓말하는 자요 12~14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거짓말이 아니라 진심이라면 온유하고 너그럽게 인내를 갖고 관용하며 겸손(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하여 긍휼하고 체휼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여 행할 수 있어야 진정 말뿐이 아닌 새 것으로 하는 것임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