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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교훈 안에 2014. 11. 28. 19:09

오늘은 마가복음 14장30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에서 "부인(否認)"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부인(否認)" 이라 하심은 그러한 어떤 사실을 "그러하다." 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여서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 앞 구절 27절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시니 29절에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 할 때 오늘 본문의 말씀으로 예수님이 하신 대답이며 한 번도 거듭도 아닌 세 번이나 "부인" 하니 반드시 예수님을 버리고 떠나 갈 것이라는 것을 미리 말씀하신 것이며 그러나 31절에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예수님을 좇고 따르던 모든 제자들도 "부인" 하지 않겠노라 다짐을 하지만 72절에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생각하고 울었더라." 하는 것처럼 결국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부인하고 예수님을 버리고 떠나갔으니 이는 "예수님" 이라고 하는 사람을 버리고 흩어져 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써 그리고 그리스도로써 몸소 행하시며 보이셨던 그 가르침을 저버리고 떠나간 것임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그래서 디모데후서 3장2~5절에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이간질)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 하고 쓰고 있듯이 이는 하나님을 잘 몰라 안 믿고 못 믿는 사람들이나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의지한다고 하는 그 백성(성도,자녀)들이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자신의 뜻대로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의 처지나 입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유익과 이익을 먼저 앞세우기도 하며, 마음에 있는 언짢은 것이나 못마땅한 것을 풀지 못하고 제어하지 못하여 비방하고 훼방하며, 상대편을 좌지우지 하고 싶은 높은 마음(교만) 때문에 온유하고 너그럽고 부드러운 좋고 선한 것을 베풀기 보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꼬이고 부정적이며 사나워져서 함부로하며 감사하기 보다는 매사에 불만과 불평의 말을 하게 되니 디도서 1장16절에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하는 것처럼 경건의 모양, 즉 혀와 입으로는 하나님을 찾으며 의뢰하면서도 경건의 능력, 즉 그 행실은 우리를 지으시고 영원무궁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라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10장24~25절에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하시면서 32~33절에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 하고 쓰고 있듯이 세상에서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라 하여 스승의 그림자도 밟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하나님께 속하고 하나님께로 난 하늘의 지혜는 제자나 종(아랫 사람)이 그 상전이나 선생(윗 사람)과 일반일 때, 즉 제자나 종이 자신을 높여서 같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자기를 낮추시기를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육체와 함께 정과 욕심을)십자가에 못박기까지의 순종이니 그의 제자요 종이라면 그와 같이 버리고 비우고 죽이는 본(本)과 자취를 좇아 행할 수 있어야 진정 예수님을 시인하는 자요 아직도 그러하지 못하다면 그 사람은 "부인" 하는 자라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