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마가복음14장64절)
오늘은 마가복음 14장64절에 "그 참람한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뇨 하니 저희가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 에서 "정죄(定罪)"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그 의미는 잘 알고 계시듯이 어떤 사람이 죄가 있다고 판단하여 그렇게 단정 짓는 것을 뜻하며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하듯이 "죄" 를 규정함에 있어서 그 상황에 따라 무슨 문제에 의해 또는 그 사람에 따라 유동적일 때가 있으니 하나님께 속하고 하나님께로 난 정의와 공도에 있어서는 맞지 않는 불법이요 불의이며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도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대제사장들과 율법사들과 유대인들이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규정한 것은 그 앞 구절 61~62절에 "~ 네가 찬송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 이요 "그리스도" 라 하는 그러한 참람한(분수에 넘쳐 지나침) 말을 하였다고 예수님에게 죄를 묻고 죄를 규정한 것이며 65절에 "~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치며 가로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속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하고 쓰고 있듯이 더 나아가 그 죄에 대한 댓가로 희롱하며 욕하고 비방하며 때리고 급기야는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였으니.....디도서 3장2~3절에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 하시면서 11절에 "이러한 사람은 네가 아는 바와 같이 부패하여서 스스로 정죄한 자로서 죄를 짓느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하나님을 잘 몰라 안 믿고 못 믿는 세상 사람들은 말 할 필요도 없거니와 믿고 의지한다고 하는 우리들 조차도 상대편이 미운 마음에 훼방하고 다투며, 못마땅하고 싫은 마음에 악하고 독한 것들을 마음에서 꺼내어 사납게 함부로 하며, 언짢고 노여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그것에 이끌려 다니며 불평하며 비방하는 어리석은 자이었으니 사람이 누군가를 정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어느 한 쪽은 죄가 없는 사람이어야 하며 그러나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온전치 못한 것은 잘 알고 있는 바기 때문에 오래 전 그 시대의 그 세대나 오늘날 현재의 우리 세대나 시간만 흘렀을 뿐 공간만 바뀌었을 뿐 하나님께 속하고 하나님께로 난 사람을 향한 온유하고 인애로운 관용과 배려나 긍휼하고 자비로운 용납과 양보는 찾아보기 어려우니 한 가지 다행스럽고 감사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뜻과 그 비밀한 경륜(크나큰 계획)이 드러나고 나타나서 이루시기 위해 두 번째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 즉 표면적인 그림자와 초보적이고 부분적인 것이 아닌 온전한 참 형상과 장성한 것을 기다리고 있는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우리로써는 이러한 것을 통하여 거울과 경계로 삼아 일깨워서 돌이켜 고칠 기회와 시간이 주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그래서 로마서 2장1절에 "~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하시면서 5절에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하는 것처럼 남의,타인의,다른 사람의,상대편의 무언가를 판단하여 단정지을 때는 이미 그 마음 속에 상대편을 미워하며 못마땅하고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이니 왜냐하면 그 마음속에 선하고 좋은 것이 담겨 있다면 판단하기 보다는 온유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관용하고 이해하며 단정짓기 보다는 부드럽고 화평한 마음으로 용납하고 헤아릴 줄 알게 되기 때문이지만 자신의 꼬이고 부정적이며 사나운 못됬고 악한 것들이 그와 같은 행하게 함이니 이는 스스로를 정죄함이요 시편37편1절에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7~8절에 "~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하고 쓰고 있듯이 누가 어떤 잘못된 행실이나 죄를 범한다고 하여 불평하며 비방하고 언짢아하며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은 죄를 범하는 그 사람과 똑같이 행악에 치우칠 뿐이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로마서 12장9~10절에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 16~19절에 "~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는 것처럼 주께 맡겨야 한다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그러므로 야고보서 5장6~8절에 "너희가 옳은 자를 정죄하였도다 또 죽였도다.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서로 원망하지 말라." 하고 쓰고 있듯이 그리스이신 예수님은 조롱하며 욕하고 비방하며 때리는 그들처럼 똑같이 되어 미워하고 원망하며 비방하고 함부로 하였던 것이 아니라 입을 닫고 잠잠하여 대항하지 아니하였으니 하나님의 말씀에서 기록하고 있는 그 뜻과 계명을 지켜 행하기 위해서이며 우리 또한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의지한다면 그를 본 받아 그 자취을 좇아 행하여야 하니 때가 되면 이러한 것은 농부이신 하나님의 귀하고 선하고 의로운 열매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