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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교훈 안에
2014. 12. 30. 18:22
오늘은 마가복음 15장20절에 "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에서 "희롱(戱弄)"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그 의미는 상대편을 모자라고 어리석게 여겨 흉을 보며 함부로 대하고 괴롭히며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을 뜻하며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 앞 구절 14~15절에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하면서 17절에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 19절에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하며 뒷 구절 26절에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 하고 쓰고 있듯이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라 하신 것에 참람(분수에 맞지 않게 지나침)하다며 불만을 품고 더욱 소리 지르며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였고 부자나 왕과 같은 귀족(귀인)들이 입는 자색 옷을 입히고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이 쓰는 면류관을 씌우되 희롱의 의미로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예수님의 머리를 치며 침을 밷고 이것도 부족하여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는 그 위에 있는 죄패에 희롱하여 "유대인의 왕" 이라 썼으니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희롱하고 모욕하며 비방하는 모습들이니.....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사들과 유대인들과 똑같이 되어 희롱하여 다투며 미워하고 더 큰 소리로 비방하며 함부로 하였던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 미리 말씀(예언)하시고 시편에서 기록한 바 31편11절에 "내가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하시면서 13~14절에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으오며 사방에 두려움이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치려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하는 것처럼 상대편에게 모욕과 비방을 당할 때 함께 하였던 친구(제자들)들은 놀라 도망하며 피하고 흩어졌으나 그러하여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였으니 의지한다는 것은 시편 39편1~2절에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치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자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발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하고 쓰고 있듯이 상대편을 탓하고 미워하며 불평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행위를 조심하여 혀로 입술로 범죄치 않기 위해 자갈을 먹이고 잠잠하여 선한 말 조차도 꺼내지 않았으니 9절에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하옴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연고니이다." 하는 것처럼 주의 율례와 법도와 계명의 말씀에 이렇게 지켜 행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인 연고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잡아 내셨으면 한다.
하지만 시편 50편16~21절에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가 어찌 내 율례를 전하며 내 언약을 네 입에 두느냐. 네가 교훈을 미워하고 내 말을 네 뒤로 던지며~ 네 입을 악에게 주고 네 혀로 궤사를 지으며 앉아서 네 형제를 공박(몹시 따져 사납게 공격하는 것)하며 네 어미의 아들을 비방하는도다.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목전에 차례로 베풀리라 하시는도다." 하고 쓰고 있듯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고 주의 율례와 계명을 전하며 그 말씀을 입에 두면서도 그 율례와 계명이 되는 교훈을 미워하고 등 뒤로 던지고 마음에 안 들고 못마땅하다고 언짢아하며 불평하여 미워하고 비방하며 모욕하고 희롱하며 함부로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 악한 자요 예수님 또한 우리와 같은 형제요 친구요 한 어미(한 아버지)의 (맏) 아들 되시는데 자신들의 마음에 안 드는 (참람한)말을 하였다고 희롱하였으나 끝까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잠잠하였었던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이 또한 오늘날 모든 것을 필하시고 끝내시는(로마서 9장28절) 그리스도가 두 번째 오시는 때에 거울과 경계로 보이신 것이니 하나님을 믿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우리가 좀 마음에 안 들고 불편하다고 좀 못마땅하고 곤란하게 되었다고 상대편을 미워하며 희롱하고 사나워져서 비방하며 함부로하고 모욕적인 말로 공박한다면 이는 시편에 보이신 그리스도의 본(本)과 자취를 좇아 행하는 자라 할 수 없으며 그 날에는 시편의 말씀처럼 도리어 하나님과 그리스도께로 책망을 받아 목전에 차례로 악한 죄를 풀어 놓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