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이사야 1장4절)
오늘은 이사야 1장4절에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에서 "만홀히"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그 의미는 어떤 것에 대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가볍게 생각하고 무시하는 것을 뜻하며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기록하고 있듯이 하나님의 백성(자녀,성도)들인 이스라엘 곧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고 하는 자들이 설마 그 지으신, 양육(훈육)하신 하나님을 버리며 만홀히 여겼을까? 마는 그 뒷 구절 11~14절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하는 것처럼 그들은 하나님을 열심으로 믿으며 의지하고 있음을 무수한 제물(헌금)과 제사(예배)와 더불어 안식일(주일)을 비롯한 각종 절기와 월삭과 대회로 모이며 기도와 안수와 봉사에 힘쓰고 충성하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것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에 배 불렀고 기뻐하지 아니하며 가증히 여길 뿐이요 무거운 짐이라 하시니 그 이유는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하늘의 지혜와 명철과 훈계는 지켜 행하지 않고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쓰고 있듯이 도리어 패역한 범죄와 행악을 (지켜)행하는 허물 많고 행위가 부패한 자식(자녀,성도)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을 잡아 내셨으면 한다.그래서 에스겔 16장2~3절에 "인자야 예루살렘으로 그 가증한 일을 알게 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네 근본과 난 땅은 가나안이요 네 아비는 아모리 사람이요 네 어미는 헷 사람이라." 하시면서 8절에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스러운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리우고 네게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로 내게 속하게 하였었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는 것처럼 예루살렘 곧 하나님의 백성(자녀,성도)들의 그 가증한 일에 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의 근본은 알고 보니 가나안 7족, 즉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이방(다른 나라)족속이었으니 그 이유는 20절에 "~ 네가 나를 위하여 낳은 네 자녀를 가져 그들(우상)에게 드려 제물을 삼아 불살랐느니라. 네가 너의 음행을 작은 일로 여겨서~ " 22절에 "네 어렸을 때에 벌거벗어 적신이었으며 피투성이가 되어서 발짓하던 것을 기억지 아니하고 네가 모든 가증한 일과 음란을 행하였느니라." 하는 것처럼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神)들에게 제물을 드리는 음행을 저질르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주의하지 않고 벌거벗은 적신으로 가리우고 하나님께 속하게 하였던 것을 잊어버리고 오히려 모든 가증한 일과 음란을 행하였기 때문이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들에게 있어서 다른 신(神) 곧 우상은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하나님께 맡긴다고 하면서도 온전히 맡기지 못하고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심과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고 (다른)사람을 좌지우지 수족 부리듯이 하고 싶은 높은 마음과 그로 인하여 뜻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때 못마땅하며 언짢아져서 함부로하게 되는 사나운 성정 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말씀이 있는 이사야 1장으로 다시 가서 5~8절에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어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너희 땅은 황무하였고 너희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 토지는 너희 목전에 이방인에게 삼키웠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같이 황무 하였고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같이, 원두밭의 상직막같이, 에워싸인 성읍같이 겨우 남았도다." 하고 쓰고 있듯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그 품은 두 마음(음행)으로 인하여 그 지으시고 양육하신 하나님을 경홀히, 소홀히, 만홀히 여겨 떠나가 물러간 것이 오히려 그들로 성한 곳 없이 상하고 터지며 맞은 흔적 뿐인 자들이 되어 버렸고 그들의 땅과 성읍과 토지는 이방신을 믿는 이방인(족속)들에게 삼키우며 파괴되어 겨우 그 곳이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었던 것을 알리는 망대와 상직막만 있게 되는 부끄럽고 창피한 우스운 꼴만 남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