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태복음 20장34절에 "예수께서 망히 여기사 저희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저희가 예수를 좇으니라." 에서 "좇다."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알리고자 전하고자 하시는 "좇다." 의 의미는 "예수" 라고 하는 한 사람을 따라가는 것(그가 보이신 하늘의 뜻과 계명은 지키지 않고 행하지 못하면서 그 이름만 부르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좇아가고 따라가게 되면 자신의 처지나 입장이나 상황이 자신의 기대와 희망하던 것에 못 미치게 되거나 형편없이 되었을 때에 어느 순간 그 사람에 대한 원망이나 미움이나 분노로 바뀌어서 하늘의 지혜(야고보서 3장17~18절)인 온유와 인애와 양선과 자비와 긍휼한 마음을 가질 수 없게 되어 그와같이 행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순화하고 승화시키는 마음의 다스림이나 생각의 제어함이나 감정의 조절함에 있어서 못됐고 나쁘고 악한 죄로 치달아 그리로 질주하게 되니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가르침 곧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하늘의 뜻과 법과 계명을 전하고 가르치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늘의 지혜와 명철과 교훈의 말씀대로 지켜 행하였으며(히브리서 10장7절) 또한 그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라면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본(本)을 좇아 행하는 것이 진정으로 좇는 것이며 그런즉 그를 좇기 위해서는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도 "저희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눈을 만지신다는 것은 말씀으로 마음을 다독이며 일깨우는 것을 뜻하며 보게 된다는 것은 요한복음 3장31~33절에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그가 그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되 그의 증거를 받는 이가 없도다. 증거를 받는 이는 하나님을 참되시다 하여 인쳤느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위(하늘)로부터 오는 것(지혜,명철,교훈), 즉 그리스도께서 보고 들은 것을 증거(전하고 가르치심)할 때에 그 증거를 받는(지켜 행하는 것) 것이 곧 "보게 되는 것" 이며 비로소 온전한 "예수를 좇으니라." 에 부합(符合)되는 것임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그래서 누가복음 14장27절에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하는 것처럼 "십자가(十字架)" 에 관하여는 앞서 기재했던 글 중에서 여러차례 살펴 본(2014년12월27일자,14년4월10일자,2013년10월2일자,13년7월22일자,13년7월16일자) 적이 있었지만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하시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못 박으신 것은 육체(현실적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못됐고 나쁘고 악하며 꼬이고 부정적이며 사나운 심성)와 함께 정과 욕심이며 쉽게 말해서 사람(인생)이라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책을 썼으면 몇 권을 썼을만한 사연이 없는 사람이 없고 갖은 고생과 고통과 괴로움과 아픔과 살을 에이는 슬픔에 몸부림 쳤던 사연이 없는 사람이 없기에 중요한 것은 그러한 사연과 상황과 문제와 처지 앞에서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좌지우지 수족 부리듯이 하고 싶은 욕심에 다투고 시기하고 미워하고 비방하고 훼방하고 원망하고 사나워져서 함부로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겨서 온유하고 너그럽게 용납할 줄 알고 양선하고 인애롭게 용서할 줄 알며 그 있는 곳이 화목하고 화평하고 화기애애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양보할 줄 아는 것이 곧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며 그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니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목숨처럼 여기는 자신의 뜻(신념,기준,관점)과 마음(성질,기분,성향)을 버릴 줄도 비울 줄도 죽일 줄도 알아야 하니 이러한 것을 본으로 보이시려고 때리고 비방하고 침 밷고 모욕하던 유대인들과 같이 똑같이 되어 미워하고 비방하고 훼방하고 다투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눈물로써 호소하며 기도하였던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자취를 좇아서 행하는 것이 진정으로 좇는 것임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빌립보서 3장11~12절에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하고 쓰고 있듯이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하늘의 증거 곧 하늘의 지혜와 명철과 교훈의 말씀의 본(本)은 "십자가의 죽으심" 과 그 죽으심으로 말미암은 "부활" 이며 그를 진정 믿고 의지하며 좇는 자라면 그 자취를 좇아 지켜 행하여야 할 것이며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믿고 의지하며 좇는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마음에 이는 욕심을 어찌하지 못하고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려 하는 정욕을 더욱 좇아 미우면 미워하고 싫으면 짜증 섞어 불평하며 마음에 안 들면 "욱" 하여 다투고 비방하고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지면 사나워져서 함부로하기를 서슴치 않으며 행하였으니 어느 누구더러 온전히 그를 좇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니 정확한 표현은 아직도 그가 보이신 본(本)을 좇아 행하려고 좇아가는 중에 있으며 좇아감에 있어서 버리고 비우고 죽이는 부단한 노력(훈련,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