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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상한 갈대지팡이와 일반이라...(이사야 36장6절)

교훈 안에 2016. 6. 19. 16:32

오늘은 이사야 36장6절에 "보라 네가 애굽을 의뢰하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지팡이와 일반이라." 에서 "지팡이"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 앞 구절 1절에 "히스기야 왕 십 사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하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이미 (북)이스라엘을 멸망 시킨 이방민족(족속) 앗수르가 (남)유다를 치러 와서는 예루살렘 성을 취하고(점령하고) 난 후에 히스기야 왕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의뢰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애굽을 의지하며 의뢰하고 있는 그 이중성과 외식(外飾)을 비웃으면서 하고 있는 말을 기록하신 것으로써 여기에서 항상 잊지 마셔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하여 이 말씀과 이러한 말씀을 기록하게 하신 것은 이제는 죽어 이 세상에 없는 유다 왕과 그 왕의 치리함을 받던 그 백성들에게 알리고자 전하고자 하여 기록하신 말씀이 아니라 다시 말해서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은 타인에게 손가락질하며 상대편에게 지적질하고 다른 사람을 쳐다보는 "남" 에게 하는 말씀, 다른 사람에 관한 말씀이 아니라 "나" 에게 하시는, 우리 자신에게 전하고자 알리고자 하시는 말씀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하니.....

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여 그를 믿고 의지하며 의뢰한다고 하면서 정작 어떤 일이나 문제나 상황이 일어나고 벌어지면 하나님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깊은 내면에서 끓어오르던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심과 그러한 욕심을 채우고 이루려 좌지우지 수족 부리듯이 하고 높은 마음이 꿈틀대고 혹여 뜻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때에는 깊숙한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꼬이고 부정적인 사나운 심성을 더욱 믿고 의지하며 외뢰하였던 것이 우리 자신의 모습이며 어찌 죽어 이 세상에 없는 히스기야에게 속한 말씀이며 그 백성들에 관한 말씀인가? 하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하니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것은 우리에게 경계와 주의와 교훈(로마서 15장4절)으로 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지팡이" 는 잘 알고 계시듯이 사람의 불편한 몸을 지탱해주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막대기이며 하지만 부(富)와 명예와 그러한 지위와 권세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지팡이는 그 권위와 권세를 더욱더 부각시켜 주는 역할도 해주며 때로는 사람을 양떼에 빗대어 말하자면 양을 치는 목자가 지팡이로 양떼를 치고 채찍질하며 다스릴 때(시편 89편32절)에 손을 대신해 주기도 하며 또한 출애굽기 12장11절에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찌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하는 것처럼 유월절 양과 함께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을 때(출애굽기 12장5~8절) 먹고서 바로 떠날 수 있도록 지팡이는 먼 길을 떠날 때의 힘들고 지친 몸을 의지할 수 있는 필수품이니 어찌 되었건 "지팡이" 는 사람의 손(지체)에 있는한 이를 의지하고 의존하며 의뢰하는 존재이며 그러나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도 기록하고 있듯이 어느 때가 되기 전에는 거의 전적으로 지팡이를 믿고 의지하며 의존하고 의뢰하겠지만 때가 되면 그 의지하고 의뢰하던 것이 갈대 지팡가 되며 그것도 상한 갈대 지팡이라는 것을 알게(깨닫게) 된다면..... 다시 말해서 그동안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의뢰하였던 것이 말로만 입으로만 혀로만 외치고 부르짖었고 실상은 저마다 지팡이와 같이 자신을 지탱해주고 의지할 수 있는 그 무엇(물건,돈,보석이나 가치관,신념,주관,기준,성향,성격... 등등등)인가를 지팡이 삼아 의지하였던 것을 자각하고 나서 더는 그러한 지팡이를 의지하거나 의존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일깨우고 돌이켜서 고쳐 행하여야 하니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은 초보적이고 부분적인 그림자(겉껍데기) 아래 즉 지극히 피상적이고 표면적으로 알릴 때가 있고 때가 이르러 온전하고 장성한 참 형상이 드러나고 나타날 때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잡아 내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9장1절에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하시면서 4절에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 " 하고 쓰고 있듯이 히브리서 9장은 모세의 율법에서 기록하고 있는 장막 곧 성소(첫 장막)와 지성소(증거장막)와 그에 따른 제사법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는 말씀이며 아주 오래 전에 "장막" 에 대하여 살펴 본(2013년12월13일자,13년2월14일자,13년1월30일자) 적이 있었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자세히 이야기 할 때가 오겠지만 첫 언약은 흠(부분적이고 초보적인 그림자)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새 언약(둘째 것) 곧 그 이면에 있는 참 형상(히브리서 8장7절)을 알아야(깨달아야)하며 장막은 오늘날 교회나,성당이나,성전이나 예배당을 의미하며 그런즉 장막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그 예법이나 제사법 또한 온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9절에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 하는 것처럼 형식과 절차(순서)를 갖추어서 드려지는 제사(예배와 예물), 즉 "의문(儀文)" 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법(禮法)은 말 그대로 마음은 그렇지 못하면서, 마음은 딴 데 있으면서 얼마든지 몸만 와서 거룩하게 예배드리고 고상하게 헌금을 올리고 경건한 모습으로 기도를 드리고 겸손한 모습으로 세례와 안수를 받을 수 있는 믿음의 열심을 보여줄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진정한 제사와 예배는 비록 몸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사람에게 바라고 원하시며 기뻐하시는 뜻과 계명을 온전히 깨달아서 지켜 행하는 것이 신령한 제사요 예배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 이는 잘 알고 계시듯이 모세의 때에 열두 지파 중에 하나님께 올리는 제사 직분을 맡아 관리하고 담당하는 제사장 지파 곧 레위 지파에게 싹이 난 지팡이를 의미하며 그러나 모세의 율법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아브라함과의 약속(언약)의 말씀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참 제사장이 있었으니 레위 지파가 아닌 유다 지파를 따라 난 "멜기세덱(히브리서 5,6,7장)" 이요 나타나고 드러난 참 형상은 "그리스도" 였으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리스도께서 세상과 별반 다른 것이 없이 되어버린 유대와 이방과 같이 되어 버린 갈릴리 곧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고 하는 백성(자녀,성도)들에게 전하고 알리시며 가르치셨던, 전하고 알리시며 가르치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몸소 하나님의 참 뜻과 계명을 지켜 행하셨던(로마서 2장20~21절,히브리서 10장7절) 하나님의 하늘의 지혜와 명철과 교훈(요한복음 3장31~33절, 야고보서 3장17~18절)인 육체와 함께 정과 욕심을 죽기까지 십자가에 못 박는 "죽으심" 이라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