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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마태복음 26장31절)

교훈 안에 2017. 3. 16. 18:28

오늘은 마태복음 26장31절에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에서 "버리다.","흩어지다."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버리다." 의 의미는 잘 알고 계시듯이 사람이 사람과 맺은 어떤 인연이나 관계를 끊고서 등을 지는 것을 뜻하며 그런즉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제자들이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버린다는 것은 "예수" 라는 사람을 등지고 버린다기보다는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하시면서 지키고자 행하고자 하신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의 말씀 곧 그리스도의 교훈의 말씀에 관하여 등을 지며 이를 버리게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말로는 "배도(데살로니가후서 2장3절)" 라고도 하며 이러한 모습을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기록하여 주신 것은 그리스도께서 두 번째 다시 오신다고 하신 세상 끝 곧 마지막 때에도 동일하게(베드로후서 3장7절) 적용되기 때문에 이제는 죽어서 이 세상에 없는 그 때 그 시대 그 세대 사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지금 살아서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의지한다고 외치고 부르짖는 우리들에게 하시는 말씀으로써 거울과 경계(고린도전서 10장11절)와 주의와 교훈(로마서 15장4절)으로 삼게 하기 위하심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즉 제자들이 예수님의 그 가르침을 버리고 등을 지는 모습은 여러가지로 나타나는데 수제자 베드로는 오늘 본문의 말씀의 뒷 구절 33~34절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 버릴찌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고 쓰고 있듯이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72절)하였으며 가룟인 유다는 예수님을 팔았으며(48절) 팔리운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믿지 못하고 의심(누가복음 24장38절)하는 도마에게 나타나셨으니 이렇듯 마태복음 26장56절에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하는 것처럼 지금 살아서 믿고 의지한다고 하는 우리들 역시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본과 자취, 즉 육체와 함께 정과 욕심을 버리고 비우고 죽이려 부단히 애쓰며 노력(훈련,연습)하는 수고와 고난을 따라서 이를 좇아서 이를 지켜 행하지 않는다면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는 것임을 잡아 내셨으며 한다.

두 번째로 "흩어지다." 의 의미는 어떤 뜻이나 목적으로 모여있던 사람들, 즉 어떤 모임이나 단체나 조직체가 따로따로 해체되는 것을 뜻하며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제자들이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버리고 흩어지는 것은 이사야 53장6절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 한 자락 욕심(정욕)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으며 그 욕심으로 말미암아 못됐고 나쁘고 악한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우리 사람(인생)은 자기 자신이 죄와 악은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잘못과 허물과 과실(실수)만 보여서 이를 비방하고 때리고 모욕하고 미워하고 침 밷고 사나워져서 다투며 함부로하고 멸시하기를 서슴치 않았으니 그리스도는 그러한 우리 사람과 똑같이 되어서 더 큰소리로 다투고 미워하고 비방하고 훼방하고 모욕하고 멸시하였던 것이 아니라 마치 죄가 있는 것처럼 그 입술을 닫아 혀로 재갈을 먹여 잠잠하였으며 선한 말조차도 발하지 않았으니 오직 하나님의 뜻과 계명과 (율)법을 지켜 행하기 위함(히브리서 10장7절)이요 다만 지켜 행하시기 위해서 그 욕심(정욕)을 버리고 비우고 죽이려 고난을 마다하지 않으셨으니 우리는 이를 보고 좇아서, 따라서 지켜 행하여야 하지만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제 갈 길(욕심)로 흩어져서 갔으며 오직 우리 속의 죄와 악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시편92편5~6절에 "여호와여 주의 행사가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심히 깊으시니이다. 우준한 자는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하시면서 9절에 "여호와여 주의 원수 곧 주의 원수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흩어지리이다." 하고 쓰고 있듯이 하나님께 있어서 원수는 끊임없이 들끓는 욕심을 어찌하지 못하고 종처럼 노예처럼 사로잡혀 끌려다니면서 죄와 악을 행하는 것이며 이로 말미암아 우준하여지고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행하는데 있어서 무지한 자가 되어 하나님을 찾아서 좇아가는 자가 아니라 다만 제 갈 길, 욕심의 길을 좇아 흩어져서 도망하는 자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