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도행전 4장27절에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동하여 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스려~ " 에서 "거룩한 종(從)"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종" 에 관하여는 앞서 기재했던 글 중에서 살펴 본(2017년11월6일자,17년2월20일자,2016년10월11일자) 적이 있었지만 "종" 이라고 다 같은 "종" 이 아니니 그져 앞에 서 있는 사람(지도자,목자,관리자... 등등등)만 바라보고서 그 사람이 하는 말(명령,부탁)을 무조건 맹목적으로 따르거나 쫓아다니는 "종" 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추구하며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어떤 가치나 이념(사상)이 정말 그러한가에 대한 기승전결(起承轉結)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이고 타당한지를 요목조목 따지고 살펴서 인정할 수 있게 되어 그 본(本)을 본받아 좇아가려는 "종" 이 있으니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종" 은 후자에 속하며....
우리는 삶을 살아오면서,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왜 살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무엇인가?" 하는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을 자신에게 한 번쯤은 던져 본 적이 있으리라. 그리고 이러한 질문에 대한 시원한 답을 얻었다면 우리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의 주인이 되어서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과 고통이 와도, 불행 즉 불의의 사고나 뜻밖의 질병 앞에서도 무너지거나 헤매는 일이 없이 주도적으로 자신을 리드하며 이끌고 답이 있는 그 곳을 향해 꿋꿋하게 걸어갔으리라. 그러나 우리는 하다못해 무언가에 빚을 지고서 그 채주(잠언서 22장7절)의 종이 된 것처럼 닥쳐 온 어려움이나 곤란함에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며, 코 앞에 있는 위기나 불행 앞에서 그져 허둥지둥하면서 갈피를 못 잡는 나약한 모습에 때로는 두려움이 앞서고 때로는 알 수 없는 조급함에 예민해지고 초조해지기도 하니 베드로후서 2장11절에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이라도 주 앞에서 저희를 거스려 훼방하는 송사를 하지 아니하느니라." 하시면서 19절에 "저희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기는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라 할지라도 가야 할 길, 행하여야 할 일에 대하여 자신의 뜻대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욕심)은 모조리 배제하고서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원대로(마기복음 14장36절) 하시기를, 되기를 바라고서 하나님의 법과 계명을 지켜 행하는데 더욱더 박차를 가하며 뜻대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육체의 정욕을 제하여 버리고자 힘썼으니.....
다시 말해서 우리 자신의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할 수 있는 육체의 욕심에 져서 그것을 쫓아 갔다면 미워하고 비방하고 훼방하고 사나워져서 다투고 함부로하기를 서슴치 않는 못됐고 나쁘고 악한 죄의 종이 되어서 그것이 이끄는 파멸(패망과 멸망)과 사망의 길을 가게 되리니 사람이 부리게 되는 욕심은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어떤 것이건 육신(몸,신체)의 안위 즉 먹고 살아가는 삶이 현실이라서 자신도 모르게 일확천금(一攫千金)에 관심을 가지며 그러한 유혹이 오면 그동안 갖고 있던 신념이나 이념은 잊어버리고서 이를 따라가게 되며 이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는 부수적인 부분 곧 인맥이나 관행에 대하여 거절하기 어려워지고 칼처럼 끊어내기도 힘들어지게 되어서 어느새 끌려다니고 해달라고 하는대로 해 줄 수 밖에 없는 종과 다름없는 입장이 되기 때문에 가장 경계하고 주의하고 조심해야 할 일이니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여러 현실적 욕심이든,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육체의 욕심이든 버리고 비우고 죽이기 위하여 힘쓰셨으며 버리고 비우고 죽이는 과정에서 있게 되는 여러 고뇌와 고통과 심적 갈등 즉 고난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달게 받으셨으니 이러한 고난이 없이는 절대로 하나님께서 행하라고 하신 뜻 곧 그 계명와 법을 지켜 행할 수 없으며(히브리서 5장8~9절) 그런즉 거룩한 종으로써 구원의 근원이 되신 것임을 잡아 내셨으면 한다.
그래서 마태복음 10장24~25절에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하는 것처럼 이는 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 과 같은 뜻으로 "참된 종" 은 그 가르침의 본을 받아서 그 상전과 같이, 그 선생과 같이 온전케 되는 것(누가복음 6장40절)이며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말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거룩하신 명령과 법과 계명을 좇기보다 자신들의 욕심을 좇아서 행하며 죄와 허물이 많은 죄의 종이 되었던 우리 사람들을 위하여 우리와 똑같은 죄의 모양과 육신의 모양으로 오셨으며 하지만 우리들과 똑같이 되어서 구져 죄와 악을 쫓으신 것이 아니라, 육체의 정욕(욕심)대로 행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상전으로, 스승(선생)으로 모시고 그 가르침의 본을 좇아서 지켜 행하기 위하여 몸과 마음에 배어 있던 죄의 종의 기질을, 그 욕심을 상전으로 모시고 그것의 종이 되어 있던 유전(습관,버릇)을 버리고 비우고 죽이심으로 온전케 되어 하나님의 생명(부활)으로 나아가심으로 "거룩한 종" 이 되셨으니 이는 우리에게 제시하여 주신 죄의 종에서 벗어나는 길(지혜)이며 이 길이 아니고선 하나님의 생명(부활,구원,안식)으로 나아갈 수 없음을 몸소 실천하여 보여주신 것으로써 그 본과 자취를 좇아서 행할 수 있어야 우리 또한 거룩한 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24장45~46절에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하고 쓰고 있듯이 사람들에게 죄의 종에서 헤어나오게 하여 진정으로 참된 생명의 양식 즉 지혜의 말씀을 나눠 줄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우선은 그리스도께서 참되고 거룩한 종으로써 육체의 여러 욕심을 버리고 비우고 죽이심으로 하나님께 있는 참된 생명(부활)을 얻은 것처럼 그 본과 자취를 좇아서 행함으로 그리스도에게 붙은 자, 속한 자, 옷 입은 자가 되는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 거룩한 종이 되어야 하며 그런후에야 복된 종으로써 하나님께 주신다고 하신 유업과 기업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