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스겔 40장3절에 "나를 데리시고 거기 이르시니 모양이 놋같이 빛난 사람 하나가 손에 삼줄과 척량하는 장대를 가지고 문에 서서 있더니~ " 에서 "척량(尺量)"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이 에스겔 40장의 말씀은 에스겔 48장까지 연결되어 있는 내용이므로 40장부터 48장까지 다 읽어보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척량(尺量)" 이라 하심은 자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길이, 높이, 깊이, 폭(넓이)... 등등등을 재는 것을 의미하며 척량하는 장대와 삼줄이 필요한 이유는 앞 구절 2절에 "하나님의 이상 중에~ 성읍 형상 같은 것이 있더라." 하고 쓰고 있듯이 비록 참 형상(실물)이 아닌 다른 모양 곧 "이상(異狀)" 으로 보여주긴 하셨으나 "성읍(성전)" 을 재고 만들기 위함이 목적으로써 지금에야 건물을 측량하고 올리기 위해서 다양하고 정확한 측량 도구들이 있지만 옛날에는 삼을 꼬아 만든 "삼줄" 이나 장대가 전부였으며 또 어디에는 이 "삼줄" 을 "척량줄(슥2:1)" 이라 표현하여 기록하고 있기도 하며 그 때 그 시대에는 이것이 전부였기때문에 아무래도 "척량" 의 생명인 "정확도" 는 다소 떨어졌겠지만... 여하튼 그러한 측량 도구에 빗대어 비유하여 노아가 하나님께서 보이신 제도대로 방주(창6:15~16)를 만들던 것처럼, 모세가 장막(출25:8~9)의 식양과 기구를 지은 것처럼,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에 하나님께서 지혜(왕상5:12)를 주신 것처럼 그 만들고 올리는 건물(건축)이 비록 사람의 손을 빌리긴 하였으나 사람을 위한 건축이 아닌 하나님을 위한 것이므로 사람 마음대로, 임의로 하게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보이시는 식양과 기구와 제도대로 짓게 하셨으며 이렇듯 시대시대마다 그 세대세대마다 하나님께서 보이시는대로 무언가를 만들고 짓게 하신 이유는 에스겔 43장10절에 "인자야 너는 이 전(殿)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서 그들로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그 형상을 측량하게 하라." 하시는 것처럼 이쯤에서 성경 66권 하나님의 말씀을 여는 키포인트 첫 번째, 우리 사람의 죄와 악이 얼마나 많은지 일일이 총망라하고 있는 책으로써 그 죄와 악을 성경 66권을 거울처럼 들여다 보게 하여서 알게 하려 하심이니.....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노아를 통하여 방주를 만들어 그리로 들어가게 하신 것은 사람의 죄와 악이 온 세상에 만연(창6:5)하고 그 계획함이 항상 악하였기 때문이며 또한 모세를 통하여 장막을 짓게 하신 이유는 노아를 통해서 다시는 세상을 홍수로 쓸어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무지개(창6:11~13)와 함께 주셨기 때문에 그 차선책으로 장막(교회,성당)에서 죄 사함을 고하며 그 죄를 대신할 희생 제물을 드리게 하려 하심이 목적이며 그러나 우리 사람은 하나님의 그런 거룩하시고 고상하신 뜻을 알리 없음을 인하여 시간(세월)만 흘렀을 뿐, 공간(장소)만 바뀌었을 뿐 그 때나 지금이나 거기나 여기나 여전히 계속하여 뜻대로 안되면 미워하고 분노하고 있으며 마음에 안들면 비방하고 훼방하고 있으며 못마땅하면 사나워져서 물고 뜯고 싸우고 함부로하고 갑질하는 죄를 범하고 악을 행하고 있으니 실로 장막(교회,성전)에 가는 것이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함(체면,자존심)이며 권위(인사치레)를 돋보이게 하려 함이 목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중요한 것은 "성읍" 곧 하나님의 명하신대로 식양과 제도대로 지어진 건축이라고 할지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사람의 손으로 지은 건물에 불과하고 또한 다른 모양 곧 "이상(異狀)" 으로 보이셨기 때문에 온전한 참 형상(실물)은 따로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그래서 제아무리 삐까뻔쩍하는 멋진 교회 건물이라고 해도, 휘양찬란한 성당 건물이라고 해도 참 형상(실물)이 아닌 다른 모양 곧 이상(異狀)에 빗대어 비유로 하신 일부분(초보)에 불과하므로 거기에 공을 드리고 그것이 전부인 양 목을 매고서 맹신을 한다면 정작 온전한 참 형상을 알리고 전할 때가 이르면 그리스도께서 두 번째 다시 오시는 진짜 세상 끝이 가까이 왔음을 분변(구분,구별)하지 못하게 되리니 사도행전 7장48~50절에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주께서 가라사대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뇨.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하고 쓰고 있듯이 이 말씀은 이사야 66장1~2절의 말씀을 인용하신 것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변함 없으시고 동일하시다(벧후3:7)는 증거이니.....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神)들은 무엇이 부족한 듯 과일부터 시작해서 온갖 물건을 비롯하여 돈도 갖다 바치면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떠받들어 섬겨주기를 바라시는 분도 아니요 무언가를 갖다 바쳐주기를 원하시는 분도 아니요 오직 만물과 만물의 영장(靈長)인 우리 사람에게 참된 호흡과 생명(행17:24~25)을 오히려 주고 싶어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호흡도 생명도 줄 수 없는 건물(교회,성당)아닌, 사람의 손으로 세운 제사장(목사,전도사,선교사,신부,수녀...)이 아닌 우리 사람을 집으로, 방주로, 장막으로, 교회로, 성전(고전3:16)으로 제대로 짓고 만들어서 거처를 함께 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 집에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듯, 한 몸에 두 마음을 품을 수 없듯 반드시 죄와 악에 종노릇하던 것에서 벗어나야 하리니 예레미야는 31장37절에 "위로 하늘을 측량할 수 있으며 아래로 땅의 기초를 탐지할 수 있다면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행한 모든 일을 인하여 그들을 다 버리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워서 사람 자신의 체면과 자존심을 세우는 일에 더 혈안이 되어 있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간판을 앞세워서 사람 자신의 부(재력)와 명예와 권력을 만들기에 급급하였으며 그런 과정에서 뜻대로 안되면 잘라버리고 마음에 안들면 꺾어버리고 못마땅하면 밟아버리는 죄와 악을 생각한다면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설 자가 있을까? 하는 것으로써 우리 사람을 하나님께서 거하실 집(교회,성당,성전)으로 만들고 짓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지어질 척량줄과 척량 장대가 필요하리니 그 기준은 "서로 사랑하라." 하신 율법의 계명의 잣대 밖에 없으며 그 척량대로 지어지지 않고 아직도 죄대로 악대로 행한다면 모래 위에 지은 성전이요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집이 된다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계시록 21장10절에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 15~16절에 "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척량하려고 금갈대를 가졌더라.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장광이 같은지라. 그 갈대로 그 성을 척량하니~ " 22절에 "성 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하고 쓰고 있듯이 여기에서 "금갈대" 라 하심은 척량하는 장대로써 사람의 손으로 지은 눈에 보이는 성전(교회,성당)이 아니라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성전 즉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함께 거처하시는 사람의 마음이 온전한 참 형상의 성읍, 성전이기 때문에 척량하는 기준 또한 규빗이나 cm, m가 아니라 하나님의 완성된 율법의 계명(롬13:8~10)이 척량줄이 되리니 에베소서 4장23~24절에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하시는 것처럼 우리 사람의 얾매여 있던 죄이 사슬과 악의 고리에서 벗어나게 하고 탈출하게 하여 자유롭게 할 진리는 오직 율법의 최고한 계명(막12:31) 밖에 없으며 이를 기름 붓듯(행10:38) 하시어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해방을 줄 수 있도록 전하고 알리고 가르치신 것이 그리스도이시며 가르치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그대로 따라 지켜 행하게 하시려고 몸소 실천하여 본보기를 보이신 것이 "십자가의 죽으심(롬6:10~11)" 이니 비로소 의롭게 된 의인이 되며 선하게 된 선인이 되며 경거망동이 아닌 거룩한 자가 되며 하나님과 같이 온전한 자(마5:48)가 되리니 하나님께서 성경 66권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사람에게 주신 것은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주저리주러리 읽어 50독, 100독 하라고 주신 것도 아니요, 명상에 도움이 되도록 10번 20번 쓰라고 주신 것도 아니요 옆구리에 끼고서 모시고 다니라고 주신 것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께서 베푸신,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그 큰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엡3:18~19)를 깨달아서 하나님처럼, 그리스도처럼 서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고 주신 "사랑책" 이라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