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레미야 50장24절에 "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네가 깨닫지 못하고 걸렸고 네가 나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만난 바 되어 잡혔도다." 에서 "올무"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올무" 의 의미는 새나 짐승을 잡기 위해 만들어 놓은 덫이나 함정을 뜻하며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 사람을 얽어 매이도록 만드는 치밀하고도 교묘한 잔꾀와 같은 것으로써 이 올무가 두렵고 무서운 이유는 전도서 9장3절에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일반인 그것은 해 아래서 모든 일 중에 악한 것이니 곧 인생의 마음에 악이 가득하여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다가 후에는 죽은 자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 하시면서 12절에 "대저 사람은 자기의 시기를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가 재앙의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림같이 인생도 재앙의 날이 홀연히 임하면 거기 걸리느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우리가 선하고 겸손하며 너그럽고 자상하며 친절할 때는 자신의 마음에 들고 좋아하며 존경하는 사람(상대편)에게 국한되어 있으며 마음에 안들고 못마땅하며 싫어하고 미워하며 언짢은 상대편에 대해서는 여지 없이 돌변하여 마음속에 숨어 있던 못됬고 나쁘고 악하며 독한 것들을 꺼내어 불평하며 비방하고 사나워져서 함부로하니 선하고 겸손하며 너그러운 좋은 마음이 자신의 진짜 마음일까? 아니면 악하고 독한 헌데가 나는 못된 마음이 자신의 진짜 마음일까? 하는 것이니 마음을 다스리고 생각을 제어하며 감정을 조절하려고 애쓰고 노력(훈련,연습)을 하지 않거나 게을리 한다면 거기에 걸리거나 매이서 헤어 나오기가 어렵고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조심하고 주의하며 경계할 수 있도록 항상 긴장을 느추지 말고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반대로 하나님이 바벨론을 잡으려고 그 앞에 올무를 놓았으며 올무에 걸려 잡혔으니 시편 69편22~23절에 "저희 앞에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저희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저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하는 것처럼 사실은 하나님이 그 올무를 놓은 것이 아니라 저희가 베풀어 놓은 밥상에 스스로 올무가 되고 덫이 되어서 보아도 보지 못하는(깨닫지 못하는) 자가 된 것이며 잠언서 29장6절에 "악인의 범죄하는 것은 스스로 올무가 되게 하는 것이나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느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하나님께 속하고 하나님께로 난 사랑과 인애와 자비와 긍휼과 겸손과 온유와 화평에서 비롯된 것으로 말하고 행하여야 하지만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불일듯 마음에서 이는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심과 상대편을 좌지우지 하고 싶은 높은 마음 때문에 못됬고 나쁘고 악하며 꼬이고 부정적이고 사나운 성정으로 행하게 되니 오늘 본문의 말씀이 있는 예레미야 50장32절에서도 "교만한 자가 (그 올무에)걸려 넘어지겠고 그를 일으킬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놓으리니 그 사면에 있는 것이 다 살라지리라." 하는 것처럼 그러한 죄가 자기 자신을 옭아매는 올무와 올가미가 되어 똑바로 서지 못하게 하고 올바르게 바라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임을 잡아 내셨으면 한다.
그래서 잠언서 22장3~5절에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패역(마땅히 행하여야 할 도리나 예의를 벗어나 안하무인하고 염치없는 것)한 자의 길에는 가시와 올무가 있거니와 영혼을 지키는 자는 이를 멀리 하느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기분이 좋고 마음에 들 때는 웃으며 친절과 관용을 베풀고 온유하고 순하고 너그럽게 받아 들이다가도 기분이 나쁘거나 마음이 상하여 언짢아지고 못마땅해지면 금새 마음이 바뀌어 인상을 쓰면서 불평하며 미워하고 비방하며 훼방하고 사납게 함부로하니 이러한 것은 높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러나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그리스도의 마음(빌립보서 2장2~5절),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편의 입장과 처지와 사연히 헤아리고 살펴 이해하려 할 때에는 올무를 피하여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장구한 생명, 영원무궁한 생명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시편 119편110절에 "악인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는 것처럼 상대편이 불평하여 미워하고 비방하며 사납게 함부로한다고 하여도 똑같이 되어 원망하며 싫어하고 못마땅해하며 불평하고 비방한다면 똑같이 행악에 치우치며(시편 37편1,8절) 스스로 덫과 같은 올무에 걸리게 되니 그져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고 원하시며 기뻐하시는 그 뜻과 계명과 법도와 율례에서 떠나지 않도록 애쓰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