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예레미야 애가 1장8절에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하므로 불결한 자같이 되니 전에 높이던 모든 자가 그 적신을 보고
업신여김이여 저가 탄식하며 물러가도다." 에서 "적신(赤身)"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그 의미는 잘 알고 계시듯이 벌거벗은 몸, 즉 벌거숭이를 뜻하며.....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백성(성도,자녀) 곧 예루살렘(남유다)이 "적신" 이 된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 크게 범죄하여 불결한 자와 같이 되었으니 이 "적신" 에 관하여 에스겔 16장에서 기록하고 있기를 3절에 "~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네 근본과 난 땅은 가나안이요 네 아비는
아모리 사람이요 네 어미는 헷 사람이라." 하시면서 7절에 "내가 너로 들의 풀같이 많게(생육,번성)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고 심히 아름다우며 유방이 뚜렷하고 네
머리털이 자랐으나 네가 오히려 벌거벗은 적신이더라." 하시며 15절에 "~ 네가 네 화려함을 믿고 네 명성을 인하여 행음하되 무릇 지나가는 자면 더불어 음란을
많이 행하므로 네 몸이 그들의 것이 되도다." 하시며 28절에 "네가 음욕이 차지 아니하여 또 앗수르 사람과 행음하고 그들과 행음하고도 오히려 부족히 여겨 장사하는 땅 갈대아에까지 심히 행음하되 오히려 족한 줄을 알지 못하였느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마치 남편(하나님) 있는 여인(하나님의 백성들)이 남편을 버리고 벌거벗은 몸(적신)으로 다른 남자(이방족속 곧 애굽과 앗수르와 바벨론)와 음란을 행하는 것에 빗대어 말씀하신 것이며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족속과 손을 잡은 것은 곧 그 마음에 이는 욕심과 높은 마음(교만)으로 말미암았기 때문이며 45~47절에 "너는 그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어미의 딸이요 너는 그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형의 동생이로다. 네
어미는 헷 사람이요 네 아비는 아모리 사람이며 네 형은 그 딸들과 함께 네 좌편에 거하는 사마리아요 네 아우는 그 딸들과 함께 네 우편에
거하는 소돔이라. 네가 그들의 행위대로만 행치 아니하며 그 가증한 대로만 행치 아니하고 그것을 적게 여겨서 네
모든 행위가 그보다 더욱 부패하였도다." 하는 것처럼 결론적으로 그들 곧 남유다(예루살렘)의 근본이 하나님께로 나고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었던 가나안 7족과 같은 이방인이었으며 이는 형이었던 북이스라엘(사마리아)보다도 더 음란하고 아우였던 소돔보다 더욱 부패하였으니 50~51절에 "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내 앞에서 행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보고 곧 그들을 없이 하였느니라. 사마리아는 네(예루살렘) 죄의 절반도 범치 아니하였느니라. 네가 그들보다 가증한 일을 심히 행한 고로
너의 가증한 행위로 네 형과 아우를 의롭게 하였느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그 조상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모세와 다윗과 솔로몬에 이르기까지 결혼 서약, 즉 하나님과의 영원하신 언약(59~60절)을 배반하였던 것을 벌거벗은 "적신" 에 빗대어 하신 말씀이라는 것을 잡아 내셨으면 한다.
다시 본문의 말씀이 있는 예레미야 애가 1장으로 가서 그 뒷 구절 9절에 "저의 더러움이 그 치마에 있으나 결국을 생각지 아니함이여 그러므로 놀랍게 낮아져도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여 원수가 스스로 큰 체하오니 나의 환난을 감찰하소서." 하는 것처럼 그들이 벌거벗었으나 벗을 줄을 알지(깨닫지) 못하고 그 될 결국, 즉 멸망과 패망과 사망을 생각지 못하였으니 사무엘상 19장23~24절에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행하며
예언을 하였으며 그가 또 그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종일 종야에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었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사울왕도 한 때는 하나님이 함께 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이었으나 벌거벗은 줄 모르고 (그리스도로)옷 입지 못하고 벗고 있었으며 창세기 9장20~21절에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농부(요한복음 15장1절)시니 그와 함께 하는 자 또한 당연히 씨(말씀-누가복음 8장11절)를 뿌리는 농부가 되는 것이요 하지만 처음에 가졌던 그 순전하고 순수하며 신실하던 마음은 욕심과 높은 마음으로 인하여 벌거벗은 줄 알지 못하고 죄와 악과 손을 잡았으며 창세기 2장7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하시면서 25절에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하나님의 하늘의 모양(지혜)과 형상(명철)로 사람을 지으셨으나 벌거벗을 알지 못하고 부끄러워 아니하였으니 사람이라면 어느 누가 벌거벗었는데 창피하지 않을, 수치스러워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하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계시록 3장17~18절에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그 때나 오늘날이나 거기나 여기나 동일한 상황, 동일한 말씀이기 때문에 타인을 지목하는 말씀이라, 다른사람을 가리키는 말씀이라, 상대편에게 손가락질하는 말씀이라 여기거나 생각지 말고 자신의 허물(욕심)과 잘못된 것(높은 마음)을 일깨워 돌이켜 고쳐 행하지 못한다면 벌거벗은 몸의 "적신" 으로써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