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사야 44장9절에 "우상을 만드는 자는 다 허망하도다. 그들의 기뻐하는 우상은 무익한 것이어늘 그것의 증인들은 보지도 못하며 알지도 못하니 그러므로 수치를 당하리라." 에서 "우상(偶像)" 에 대하여 고린도전서 8장과 연계(連繫)하여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우상" 에 관하여는 앞서 기재했던 글(2016년10월28일자)에서 살펴 본 적이 있었지만 우리 사람(인생)은 자기 자신이 믿는 신, 믿고 있는 신이 "우상" 이라고 여기며 생각하면서 의뢰하고 신앙(믿음으로 받들어 모심)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하지만 오늘 본문의 말씀의 앞 구절 6~7절에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내가 옛날 백성을 세운 이후로 나처럼 외치며 고하며 진술할 자가 누구뇨. 있거든 될 일과 장차 올 일을 고할찌어다." 하고 쓰고 있듯이 이 세상에 어떤 신(神)이 자기 자신을 "유일신(唯一神)" 이라 자신있게 외치시면서 장차 있을 일들과 될 일들을 고하여 주시는 신(神)이 있었던가? 또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마태복음 10장28절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하는 것처럼 사람의 영혼에까지 관야하여 그 영혼을 죽여 영벌(永罰)에 멸하기도 하시며 살려서(부활) 영생(永生)에 들이기도 하시는 신(神)이 있던가? 하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8장에서 1~2절에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하고 쓰고 있듯이 "우상" 대하여, 또 그 "우상의 제물" 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그 아는 것으로, 그 지식으로 자기 자신의 모습(자세)이 어떠한지를 살피기보다는 교만하여져서 다른 사람의 허물이나 잘못된 부분을 들추어 내고 비방(흉보고 욕함)하는 정죄나 비판하는데 더욱 열심을 내고 열정을 쏟으니 그 아는 것으로, 그 지식으로 하나님께서 그토록 우리 사람에게 원하고 바라시는 사람 사랑" 으로 승화시켜서 행하였다면.... 그들이 그렇게 행할 수 밖에 없음은 잘 몰라 안 믿고 제대로 못 믿기 때문이라는, 우리도 몰랐을 때는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관용과 인애와 긍휼한 사랑의 마음, 그리스도의 마음(빌립보서 2장3~5절)으로 그 허물과 잘못된 것들을 감싸며 덮어주는 것이니 오히려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이킴(회개)에 이르게 하는데는 교만으로 행하기 보다는 사랑으로 행하는 것이 더욱 빠른 지름길이며 하나님께서 지켜 행하기를 명령하지도 않은, 계명으로 주시지도 않은 "교만" 으로 행하는 것이야말로 그 어떤 우상보다도 으뜸이며 "교만(자만,오만,경만)" 이야말로 우상의 제물라는 것을 알리고자 전하고자 하여 주신 말씀이니 지금까지 알아 왔던, 알고 있던, 배워 왔던 "우상" 과 "우상의 제물" 은 초보적이고 부분적인 그림자 곧 피상적인 것에 불과하였던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그래서 다시 오늘 본문의 말씀이 있는 이사야 44장으로 가서 10절에 "신상을 만들며 무익한 우상을 부어 만든 자가 누구뇨." 하시면서 15절에 "무릇 이 나무는 사람이 화목을 삼는 것이어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더웁게도 하고 그것으로 불을 피워서 떡을 굽기도 하고 그것으로 신상을 만들어 숭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부복하기도 하는구나." 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 신(神) 곧 하나님은 한 분 밖에 없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철공은 철과 금, 은, 장색으로 정성들여 우상을 만들며 목공은 나무로 심혈을 기울여서 사람의 아름다움을 따라 인형을 새겨 건물 안에 두니 그러나 고린도전서 8장5~6절에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만들고 지으신 만물에 속하는 것임에도 그것에 공(功)을 들이며 정성을 쏟아 숭배하고 경배하는 것은 그 어떤 형상, 신상(神像)을 통하여 자기 자신의 신념, 이념, 사상과 자신의 가치관(주관,기준), 성격(성질)까지도 지향하고자 하는, 지향하고 싶어하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니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을 만드신 것은 그 속에 하나님의 신(의 성품)과 (생)기를 불어 넣고자 하심과 같이 사람 또한 무언가를 만들고 지을 때는 그 속에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투영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니 그렇다면 우리들은.... 말로는 입으로는 혀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여 그를 믿고 그의 보내신 자 그리스도를 의지한다고 부르짖고 외치지만 그 원하시고 바라시는 인애와 자비와 온유와 긍휼과 관용과 용납과 배려와 양보와 화평과 같은 사랑으로 행하지 못하여 이내 못마땅하여지고 언짢아지고 마음에 안 들어져서 미워하고 비방하고 훼방하고 원망하고 다투며 사나워져서 함부로하기를 서슴치 않는다면 과연 무엇을 믿고 의지하며 무엇을 사랑하고 경외하고 있는지를 자기 자신을 살펴 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8장8~9절에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성함이 없으리라. 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하시면서 13절에 "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하는 것처럼 "우상" 과 그 우상의 "제물" 곧 그것이 식물이 되었건, 어떤 물건이 되었건, 돈(헌금)이 되었건 또한 이러한 행위를 하게 하는 형식과 절차(순서)를 좇는 의문(儀文), 즉 이러한 것으로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워 주는 것이 아니니 영원무궁한 생명과 장구한 안식의 구원이 있게 하는 그 도(道)를 지켜 행함에 있는 것이며 그런즉 이로 말미암아 상대편에게 부담을 주고 거부감과 불편함과 곤란함을 안겨 준다면 그리스도께서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죽으신 "죽으심" 을 헛되게 하는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게 되는 것이며 말과는 다르게 그 행실(행동,행위)은 우상을 섬기는데 더욱 가깝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