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태복음 27장12절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소를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에서 "아무 대답도 않다." 와 병행하여 "잠잠하다."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오늘 본문의 말씀은 마태복음 26장까지 거슬러 가서 59절 이하에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거짓증거를 찾고 있을 때에 나온 증거는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것(61절)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신 것(63절)과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64절)이며 이에 울화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혹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조롱하고 비방하며 빌라도 총독(27장2절)에게 넘겨주었으며 재차 빌라도는 예수 자신이 유대인의 왕(11절)이라 말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기록하고 있는 바 온 유대인들을 대표하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여러 거짓증거에 관하여 고소할 때에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져 잠잠히(마태복음 26장63절) 되어지는 일에 묵묵히 임하고 계시는 것을 기록하고 있으니.....
사람이 아무 대답도 없이 잠잠히 있을 때에는 정말 멘붕이 올 정도로 황당하며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의 어이없는 상황이거나 아니면 정말 그러하지만 말을 아껴서 아무 말(대답이든 핑계든)도 않는 것이 최선이라 여겨질 때에 아무 말 없이 잠잠히 있게 되며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 그리하신 것은 물론 하나님의 뜻(명령)과 계명을 지켜 행하기(히브리서 10장7절)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이지만 일이 되어지고 보니 하나님의 뜻이 왜 그러할 수 밖에 없는지 사람이 왜 계명대로 지켜 행하여야만 하는지 또 하나님은 사람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셨는지 알고도(일깨워 깨닫고도) 남음이 있었기 때문이니 우리 사람(인생)은 자신의 유익(입장,처지)이나 이익(기준,관점)에 반(反)하는 상황이나 문제나 일이 발생하면 참아주거나 기다려주기 보다는 조급하고 다급한 마음에 못마땅해하며 언짢아 하면서 욱하고 버럭하여 참지 못하고 예수께 침 밷고 주먹으로 치고 때리는 정도는 아니라 할지라도 서로 큰 소리를 지르며 맹수같이 사나워져서 욕하고 무시하고 함부로하면서 싸움과 다툼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렇지 않고 묵묵히, 잠잠히 있어주거나 넘어가 주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
그래서 시편 37편7~9절에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하시면서 27절에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영히 거하리니~ " 하는 것처럼 잘 알고 계시듯이 시편의 글은 물론이거니와 모세의 글, 선지자의 글곧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기록하신 말씀이며 그리스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모든 말씀들을 지켜 행함으로써 이루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으며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믿으며 그리스도를 의지한다고 외치며 부르짖는 우리들은 앞서서 맏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지켜 행하심의 본(本)을 아들들로써 좇아서 지켜 행하여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으니 그러한 의미에서 시편 37편은 그리스도께서 첫 번에 이방와 같이 되어 버린 유대 땅에 오셨을 때에 못마땅하고 밉고 싫은 마음으로 여러가지 분노와 행악을 표출하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명대로 잠잠히 아무 대답도 없이 참아 기다리며 오직 그들과 똑같이 되어서 악(惡)을 행한 것이 아니라 선(善)을 행하려 마음에 이는 여러 정욕 즉 미워하고 비방하고 훼방하고 침 밷고 모욕과 조롱을 하고 사나워져서 멸시하고 함부로하는 못됐고 나쁘고 악한 마음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 고뇌와 고통과 번뇌하는 고난의 길을 걸으셨으니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하심에는 시편 39편1~2절에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치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자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발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하시면서 9절에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하옴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연고니이다." 하고 쓰고 있듯이 사람의 모든 실수와 허물과 과실과 악한 죄과는 입을 통하여 입에서 나오는 혀의 말을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차라리 입을 닫아 잠잠하는 것이, 자갈을 먹여 그것이 비록 선한 말이라 할지라도 아무 말도 발하지 않고 내밷지 않는 것이 나으니 개입하고 간섭하는 것은 자신이 생각하는, 의도하는 뜻하는 기준이나 관점의 방향으로 일(문제,상황)을 움직여 보고자 하는 것이 다분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한다고 할지라도 이는 자기자신 위주의 주관적인 편파적인 것 밖에 되지 않으므로 화평과 화목과 화기애애함을 구한다면 아무 말 없이 잠잠하여 빠지는 것이 빠져주는 것이 맞는 것이며 이를 행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에게 원하고 바라시는 것이며 그리스도는 이를 지켜 행하기 위해 근심(고뇌,번뇌,고통)이 더 하는 고난의 십자가의 길과 그 길을 통한 죽으심을 택하신 것임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잠언서 17장19절에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죄과를 좋아하는 자요 자기 문을 높이는 자는 파괴를 구하는 자니라." 하시면서 28절에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기우고 그 입술을 닫히면 슬기로운 자로 여기우느니라." 하는 것처럼 모든 다툼의 시작은 사람의 끊임없는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정욕(욕심,욕구,욕망)에서부터 시작되며 문(입)을 통하여 소리를 높이는 자는 화해와 화평과 평안과 평강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멸망과 패망과 사망을 자초하는 것이니 입술에 자물쇠를 채우고 지퍼로 채우면 밖으로 사람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면으로 자기자신과 싸워서 결국엔 자신이 이기는 길 곧 버리고 비우고 죽이는 그리스도의 본과 자취를 좇아서 행하는 자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