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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웠더라...

교훈 안에 2017. 6. 26. 16:46

오늘은 마태복음 27장32절에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웠더라." 에서 "억지로" 할 때에 "억지"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먼저 "억지로" 의 의미는 상대편이 원하지 않는 어떤 일이나 상황을 강압적으로 우겨서 내몰거나 강요하는 것을 뜻하며 그러나 자신의 주장(주관), 생각(기준,관점)을 무리하게 내세우거나 고집을 피우는 "억지" 는 상대편이 대부분은 억지로 하게 되기 때문에 좋은 결과나 아름다운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으며 아주 드물지만 만약에 억지로 하게 되었다 할지라도 그로 인하여 "전화위복" 하듯이 그 사람에게 복(福)이나 좋은 운(運)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은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어떤 일이나 상황이 억지가 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되니 빌레몬서 1장14절에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는 것처럼 특히나 하나님의 일 곧 그 뜻과 계명을 지켜 행하는 일에 있어서 절대로 억지가 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되는 것은 누가 내 생명을 대신하여 줄 수 없기 때문이며 다만 말을 물가로 억지가 되어서 억지로 데려 올 수는 있어도 물을 먹고 안 먹고는 전적으로 말의 몫인 것처럼 하나님의 생명의 물가로 인도하는 것까지가 우리 믿는 자들이 해야 할 의무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길 바라며.....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육체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으시기까지 겪으신 수많은 고난(침 밷음,희롱,때림,비방,미움,멸시)과 이를 통하여 다른 사람을 욕하고 싸우고 함부로하고 사나워져서 미워하였던 것이 아니라 도리어 이러한 죄악과 패역함을 버리고 비우려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입술을 닫아 잠잠하는 소위 "묵언수행" 을 하여 오직 하나님의 계명과 지혜의 말씀의 뜻을 지켜 행하시려 하셨으니 그런즉 이러한 그리스도의 순종의 본(本)을 본받아 일깨워서 이제는 돌이켜 고쳐 행하려 애쓰고 노력(훈련,연습)하는 사람이라면 마태복음 5장39~41절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 44절에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고 쓰고 있듯이 우리도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알지 못하였을 때에는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좌지우지 수족 부리듯이 하고 싶은 욕심과 정욕을 따라서 못마땅하고 마음에 안 들고 언짢은 마음으로 미워하고 비방하고 불평하고 훼방하고 사나워져서 다투고 함부로(멸시,무시,업신여김)하는 죄악과 패역함을 행하였던 악한 자이었으니 잘 몰라서 행하지 못하는 자들을 온유와 인애와 긍휼과 관용으로써 이해하며 헤아려 배려하고 양보할 줄 아는 것이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기도하라." 고 하신 하나님의 강령(마태복음 22장37~40절)을 좇아 행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본과 자취를 좇아 행하는 것이요 우리에게는 이 하나님의 강령 억지가 아니며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당연히 자의로 할 일이라는 것을 잡아 내셨으면 한다.

그래서 고린도후서 9장7~8절에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는 것처럼 물론 이 고린도후서 9장의 말씀은 "연보(2014년3월2일자)" 곧 "헌금" 에 관하여 기록하여 주신 말씀이지만 어찌 헌금이나 돈에 국한된 말씀이라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라며.....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나 어떤 문제(사건)나 상황 속에서 일을 해결하고 풀어가고 추진함에 있어서 억지가 되거나 억지로 하게 되면 자기의 의지 곧 "자의" 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짜가 아니라 거짓이며 외식이며 가식이 되니 자의로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기다려줄 줄도 알아야 하니 이는 넘치는 자가 부족한 자를 채워주고 부족한 자는 넘치는 자로 말미암아 새로운 힘이나 위로와 격려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갈라디아서 6장1절에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하시면서 12절에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로 할례 받게 함은 저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인하여 핍박을 면하려 함 뿐이라." 하시며 15절에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은 자 뿐이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우리 사람(인생)은 너, 나 할 것 없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두가 한 가닥 욕심으로 말미암아 불쑥불쑥 못됐고 나쁘고 악한 꾀와 죄를 행하며 이로 인하여 사납게 다투고 싸우고 훼방(보복,복수)하는 한 성질로 말미암아 궤흉하고 완악한 패역을 행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상대편의 어떤 곤란하게하는 허물이나 과실, 불편하게 하는 과오나 실수를 보거나 드러나면 이를 들추어서 비방(흉보고 욕함)하고 미워하고 함부로하는 것이 아니라 온유하고 인애롭게 하며 긍휴로써 관용하여 바로잡아 주려 권면하여야 하리니 이 또한 억지가 되거나 억지로 시켜서는 안되며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것은 마음에는 없어도 겉으로 보이기 위하여(육체의 모양) 하게 되기 때문에 진짜가 아니며 참된 "할례" 는 마음의 쓸잘데기 없는, 쓸모없는 악의 모양을 제하여 버리는 것이므로 새롭게 변화 받는 것이 온전한 "할례" 로써 이렇게 되기까지는 억지가 되어서는 안되며 억지로 시켜서, 억지로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