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가복음 4장3~4절에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쌔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 에서 "씨" 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씨" 를 말할 때에는 물론 열매(사과,배,감,대추..등등) 속에 감추어져 있는 "식물의 씨앗" 을 떠올리게 되지만 좀더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 사람이 사람이 되기까지는 아주 작은 알갱이와 같은 남자의 정자에서 시작이 되므로 이 역시 엄연히 "씨(氏)" 이며 또한 동물 역시 "씨가축" 하듯이 종자(씨)가 좋은 짐승이 번식을 하는 것처럼 이는 다시 말해서 너무도 작은 알갱이에서부터 시작하므로 그 생명에 대한 정체성, 즉 자라나서 형체가 드러나 보이기까지는 "씨는 그 생명력의 근본" 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러한 만물의 이치와 섭리에 빗대어 비유하여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말하고자 전하고자 하시는 "씨" 의 참된 의미는 누가복음 8장11절에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고 쓰고 있듯이 "씨" 는 말씀 곧 말(言)이므로 "말이 씨가 된다.", "씨알도 안먹힌다." 하는 것처럼 처음에는 형체가 없는 아주 작은 알갱이로 시작했지만 분명히 자라나서(부풀려져서) 가지도 치게(이 말, 저 말 말이 많아짐) 되며 결국에는 형체(열매,결론) 곧 실체를 드러내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눈으로 확인된 것이 아니라면 함부로 말(씨)을 옮기는 것은 자칫 마녀 사냥이 될 수도 있으므로 조심 또 조심하는 것이 좋으니..... 중요한 것은 누가복음 8장15절에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제아무리 아주 좋은 "씨" 라고 할지라도 딱딱하고 단단한 길가(야멸차고 모질며 사나운 심성)에 떨어지거나 자갈밭(귀가 얇아서 잘 속아 넘어가는 마음)에 떨어지거나 가시덤불 곧 가시떨기(걱정근심염려초,유혹,욕)에 떨어지면 "씨" 가 절대로 자라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땅(흙,밭)에 씨가 떨어지느냐." 하는 것은 가장 최대의 관심사일 수 밖에 없고 결국 좋은 땅 곧 착하고 좋은 마음이라야 알아먹기도 하고 들어먹기도 하여서 지켜 행할 줄도, 진득허니 잘 참을 줄도 알아서 하나님께서 말씀의 씨를 사람의 마음에 뿌리신 취지나 뜻을 헤아리고 이해하여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게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한다.
그래서 마태복음 13장31~32절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하시는 것처럼 여기(세상,땅)에서도 이루어지지 않는 천국을 거기(하나님 나라,하늘)에 가서 어찌 천국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는 단순하지만 잘 모르고 있는 이 논리를 인하여 이제는 거기가 어디가 되었건 가정이나 직장이나 학교나 어떤 모임(단체,동아리,동호회..등등)이나 항상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하고 평안하고 평화로운 천국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밭 곧 각자각자 우리 사람의 마음에 더도덜도 말고 좁쌀만한 겨자씨 한 알과 같은 말씀의 씨 하나면 심겨져 있다면 충분하리니..... 겨자씨 한 알이라 함은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한결같이, 변함없이 오직 "서로 사랑하라.(요일4:20~21)" 하시는 것 뿐이시며 이를 위하여 이미 6000년 전 모세를 통하여 주셨던 것이 바로 (십)계명으로써 아무리 날고 기는 믿음으로 교회(성당,예배당,성전..등등)를 다니며 열심충성봉사를 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요구하시는 계명대로 지켜 행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서 자기 열심(롬10:2~3)을 통한 자기 칭찬만 내려는 열심충성봉사일 뿐이니 왜냐하면 "사랑" 은 부단히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일이고 또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부득이 코가 땅에 닿는 겸손한 자 즉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며 겸손하여 섬기는 자가 되는데 상대방을 밉다고 미워하거나 뜻대로 안된다고 분노하거나 마음에 안든다고 비방하거나 못마땅하다고 함부로하거나 언짢다고 짓밟아버리는 갑질이 웬말이며 이러한 죄와 악으로 행한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으로써 이 땅(세상)에서도 온전한 천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중(하나님 나라,하늘)의 새(성령,하나님)가 다 자란 나무(사람-렘5:14) 위에 깃들어야 하리니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을 옷처럼 덧입기(깃듦) 위해서는 각자각자의 마음 속에 사랑을 완성(롬13:8~10)해야 하고 또한 완성하기 위해서는 죄되고 악한 모든 것을 버리고 비우고 죽여야 하며 이 모든 것을 앞서서 몸소 실천하여 본보기를 보이신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 이며 이는 당신을 위하심이 아니라 본보기를 보고서 좇아서 따라 지켜 행하게 하기 위하여 표본(표적)을 보여주신 것이기 때문에 동일한 마음으로 좇아서 따라 지켜 행하지도 못하면서 "오직 예수" 를 외치며 드러내는 열심충성봉사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되돌아야 봐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기억 하셨으면 한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5장35~37절에 "너의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또 너의 뿌리는 것은 장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갱이 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저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하고 쓰고 있듯이 "씨" 는 씨 나름의 희생(죽어야)해야 할 임무가 있으니 바로 "싹을 튀우는 일" 로써 싹을 튀워서 땅 밖으로 비집고 나와야 비로소 나물로 자라나고 마침내 나무로 드러나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자연의 이치, 만물의 섭리에 빗대어 비유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씨 곧 말씀은 "서로 사랑하라." 이시고 이 "씨" 가 각자의 마음밭에 떨어져서 싹을 튀우기까지 부단한 희생 곧 노력이 삶 속에서, 생활 속에서 반드시 필요하며 그 노력의 모습은 사랑을 행하는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훼방을 놓는 미워하고 원망하고 분노하고 비방하고 함부로하고 갑질하는 바로 죄와 악으로써 이를 버리고 비우고 죽여야만이 비로소 "서로 사랑하라." 하시는 말씀씨의 싹을 튀울 수 있기 때문이며 그러한 희생과 노력으로 인하여 마침내 우리 자신이 서 있는 곳 곧 가정이던, 직장이던, 학교건, 어떤 모임(단체,동아리,동호회..등등)이건 함께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하고 평안하고 평화로운 새가 깃든 천국이 되리니 이것이 씨가 싹을 튀어서 나물로 자라 나무가 되어 새가 깃드는 참된 하늘에 속 형체(고전15:39~40), 실체가 되는 것이며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지금도 진득허니 잘 참아 견디지 못하고 미우면 미워하며 뜻대로 안되면 분노하며 마음에 안들면 비방하며 못마땅하면 함부로 하며 언짢으면 짓밟아버리는 갑질의 죄와 악으로 행하고 있다면 그 형체는 땅에 속한 짐승의 형체요 그 실체는 쭉정이, 가라지로 드러나고 나타나게 되리니 그런즉 가장 좋은 최상급의 씨는 항상,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다만 그 씨를 심기우는 땅, 흙, 밭이라고 하는 사람의 마음 즉 선하고 좋으며 온유하고 너그럽고 부드러우며 겸손한 씀씀이(마음씨)인지 아니면 못됬고 나쁘고 악독하며 꼬이고 부정적이며 사나운 심성인가가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